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FC 바르셀로나가 ‘에이스’ 라민 야말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승점 3점을 놓쳤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개막 3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초반 선두 경쟁에서 한 발 물러섰다.
바르셀로나는 9월 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델 라요 바예카노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라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라요 바예카노와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바르셀로나는 시즌 성적 2승 1무(승점 7)를 기록하며 리그 4위에 머물렀다. 반면 바예카노는 강호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값진 승점 1점을 챙겼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4-2-3-1 전형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라인업을 꾸렸다. 최전방에는 페란 토레스가 원톱으로 나섰고, 2선에는 라민 야말·다니 올모·하피냐가 배치됐다.
중원에서는 안정된 빌드업으로 경기를 풀어가며 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했다. 전반전은 바르셀로나가 주도권을 쥐었다.
결국 전반 막판 야말이 해결사로 나섰다. 상대 수비 라인을 뚫고 들어간 야말이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바르셀로나는 1-0 리드 속에 전반을 마쳤고, 원정 경기에서 주도권을 굳히는 듯 보였다.
하지만 추가골이 나오지 않은 것이 화근이었다. 후반 들어 바예카노가 점차 공격 강도를 높이며 균형을 되찾았다.
후반 22분 프란 페레스가 바르셀로나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곧바로 마커스 래시포드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교체 투입해 반격에 나섰지만, 결정적인 슈팅은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 내용에서도 바르셀로나의 답답함이 드러났다. 점유율은 57%-43%로 앞섰지만 슈팅 수는 12-12로 같았고, 유효슈팅은 오히려 바예카노에 3-6으로 뒤졌다.
코너킥도 4-9로 밀리며 상대의 적극적인 반격에 흔들렸다. 공을 오래 소유했지만 실질적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운 결과로 이어졌다.
이날 무승부로 바르셀로나는 시즌 초반 3연승을 놓쳤다.
1라운드에서 마요르카를 3-0으로 제압하고, 2라운드에서도 레반테를 3-2로 꺾으며 연승을 달렸지만 바예카노 원정에서 발목을 잡히며 상승세가 끊겼다.
반면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는 8월 31일 마요르카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개막 3연승(승점 9)을 달성했다.
아르다 귈러의 동점골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결승골로 승리를 챙긴 레알은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바르셀로나와의 초반 경쟁 구도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4라운드에서 홈으로 돌아와 반등을 노린다. 야말의 재능은 여전히 빛났지만, 레반도프스키와 올모 등 주축 공격진의 득점 침묵을 깨는 것이 과제로 떠올랐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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