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낮 기온 32도, 아침 선선했지만 한낮엔 후끈 더위

날씨
(사진출처-freepik)

10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낮 기온이 32도까지 오르며 초가을의 선선한 바람이 잠시 물러나고 다시 한여름 같은 더위가 찾아왔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2도, 인천과 수원이 31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했다.

최근 낮 기온이 30도 아래로 떨어지며 한풀 꺾이는 듯 보였던 무더위가 다시 고개를 든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날씨는 북한 지방에서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적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다.

평년의 최저 기온은 15도에서 21도, 최고 기온은 24도에서 28도 수준이지만 이날은 전국적으로 최고 기온이 26도에서 32도까지 치솟았다.

특히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체감 온도가 31도 안팎에 달하며 바깥 활동을 하는 시민들이 후덥지근한 더위를 실감했다.

남부지방과 제주는 비교적 기온이 선선했다. 부산은 낮 최고 29도, 대구와 울산, 제주는 28도, 포항은 26도를 기록하며 수도권보다는 한결 덜 더운 모습을 보였다.

이는 남해상에 머물던 정체전선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국적인 흐름은 여전히 초가을 치고는 높은 기온을 보이며 시민들에게 여름이 끝나지 않은 듯한 느낌을 주었다.

날씨는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아 쾌청한 하늘이 이어졌지만 남부지방과 제주는 흐린 날씨가 나타났다.

전남권과 전북 동부, 경상권 일부 지역에는 오전까지 비가 내리며 다소 습한 기운이 돌았다.

제주는 11일 밤까지 간헐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여행객과 주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해상에서는 주의보가 내려졌다.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 동해 남부 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구간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이 지역을 운항하는 선박과 어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 도심에서는 한낮 더위가 본격화하면서 시민들이 도심 그늘이나 실내로 피신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오전까지만 해도 선선한 바람이 불며 가을의 기운이 느껴졌으나 오후 들어 기온이 빠르게 올라 짙은 햇볕에 후끈한 공기가 퍼졌다.

시민들은 얇은 옷차림을 다시 꺼내들며 예기치 못한 더위에 적응해야 했다.

기상청은 이번 더위가 일시적일 수 있지만, 여전히 낮 기온이 크게 오르는 날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워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생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무리한 야외 활동은 자제하고, 외출 시 모자나 양산을 활용해 햇볕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기온 상승이 계절적 변동 뿐 아니라 전반적인 기후 변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한다.

가을로 접어드는 9월 중순에도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반복되는 것은 이상기온 현상으로, 향후 계절별 날씨 패턴에도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농업, 관광, 에너지 수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더위는 잠시 물러났던 여름이 다시 돌아온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울과 수도권 시민들은 아침과 밤에는 선선하지만 낮에는 후끈 달아오르는 극심한 일교차를 체감하고 있으며, 이러한 날씨가 앞으로 며칠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른기사보기

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 2024–2026 인트라매거진.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