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장비 창고서 최루가스 누출…지나가던 시민 피해

서울경찰청 최루가스 누출
서울경찰청 장비 폐기 과정에서 최루가스가 누출돼 시민이 피해를 입었다. (사진 출처-나무위키)

서울경찰청 장비 창고에서 노후 진압 장비를 반출하던 중 최루가스 일부가 누출돼 시민이 피해를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즉각 현장에 출동해 상황을 수습했다.

사고는 9일 오전 11시 10분께 서울 중구 신당동 서울경찰청 기동본부 창고에서 일어났다.

당시 폐기 업체 차량으로 근접 분사기 600개를 옮기던 과정에서 장비 1개에서 최루가스 가 일부 새어나왔다.

이때 현장을 지나던 30대 여성이 “차가 지나간 후에 눈이 따가워 눈을 뜰 수 없다”며 경찰과 소방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가 응급조치를 했으며, 여성은 이후 안정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청 관계자는 “1990년대에 사용하던 최루 장비를 최근 폐기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며 “이날 폐기 업체를 통해 근접 분사기를 옮기던 중 한 개에서 가스가 누출됐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를 본 시민에게 연락해 사정을 설명하고 사과드렸다”고 전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장비는 과거 집회 진압에 사용됐던 근접 분사기로, 오랜 기간 보관되다 폐기 절차에 들어간 상태였다.

경찰은 장비 관리와 폐기 과정에서의 안전 조치를 강화해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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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준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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