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당진시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차와 버스를 연계한 새로운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시는 오는 27일부터 ‘힐링 당진 여행’이라는 이름으로 기차와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해 당진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관광상품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서해선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 당진의 매력을 알리고, 합덕역을 중심으로 한 교통 거점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여행 일정은 오전 8시 23분 서화성역을 출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화성시청역, 향남역, 안중역, 인주역을 차례로 거쳐 합덕역에 도착한다.
합덕역에 도착한 관광객들은 곧바로 준비된 시티투어버스에 탑승해 당진의 대표 관광지를 탐방하게 된다.
일정에 포함된 코스는 신리성지, 삽교호관광지, 면천읍성, 합덕전통시장 등 당진을 대표하는 역사와 문화, 자연, 생활문화를 아우르는 명소들이다.
첫 번째 방문지는 신리성지다. 신리성지는 한국 기독교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장소로, 한국 천주교의 초기 전래와 박해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종교적 성지이자 역사적 유적지로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며, 이번 여행에서는 당진의 문화적 뿌리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어 방문하는 삽교호관광지는 당진의 대표적인 수변 관광지다.
광활한 호수를 배경으로 다양한 레저와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아름다운 경관 덕분에 가족 단위 여행객과 연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호수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주변에 마련된 체험 시설은 당일치기 여행에 안성맞춤이다.
세 번째 코스인 면천읍성은 조선시대에 축조된 성곽으로, 당시 지방 방어 체계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돼 있어 역사적 가치가 크며, 성 안팎을 거닐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합덕전통시장을 방문한다. 합덕전통시장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시장으로, 지역 주민들의 삶과 문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다양한 농수산물과 특산품, 먹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돼 있어 관광객들은 시장을 둘러보며 당진만의 생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시장에서의 짧은 시간은 여행의 마무리를 더욱 따뜻하게 만든다.
이번 ‘힐링 당진 여행’ 상품은 단순히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이 아니라 교통과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여행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철도를 통한 이동의 편리함과 버스를 이용한 세밀한 지역 탐방이 결합되면서, 접근성이 부족해 방문하기 어려웠던 관광지들을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당일치기 일정으로 구성돼 있어 수도권을 비롯한 인근 지역 주민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당진시는 이번 상품 운영을 통해 서해선 이용객들에게 당진의 다양한 관광 자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합덕역을 중심으로 한 지역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서해선 이용객에게 당진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합덕역을 거점으로 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일정과 예약 방법은 코레일관광개발 공식 홈페이지(korailtrave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진시는 향후 계절별, 테마별로 다양한 여행 상품을 확대해 나가면서 당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힐링 당진 여행’은 당진의 역사, 문화, 자연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지역 관광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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