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 랜더스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SSG는 5대4로 승리하며 시즌 51승(4무 48패)째를 챙겼다.
전날 2대6 패배의 아쉬움을 하루 만에 털어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SSG의 역전극은 외국인 에이스 드류 앤더슨의 호투로부터 시작됐다. 앤더슨은 6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사사구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후반기 들어 부진했던 흐름을 끊고 시즌 7승(6패)째를 올렸다. 특히 지난달 25일 한화전 이후 한동안 승리가 없었던 그에게 값진 첫 후반기 승리였다.
하지만 경기 초반 주도권은 삼성이 쥐고 있었다. 삼성은 4회초 강민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영웅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다.
6회에는 르윈 디아즈가 시즌 35호 우월 솔로 홈런을 작렬시키며 2대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승현은 이날 선발로 나와 5⅓이닝 4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2실점으로 복귀전답게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SSG는 6회말 드디어 반격에 나섰다. 최정의 볼넷과 한유섬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상황에서 현원회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추격했다.
이어 2사 1, 2루에서 대타 오태곤이 삼성 불펜 이승현을 상대로 중견수 뒤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시즌 4호)을 폭발시키며 단숨에 4대2로 경기를 뒤집었다.
SSG는 7회말에도 추가점을 더했다. 박성한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최정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리며 5대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승부가 기운 듯했지만 삼성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초 삼성은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성윤이 우월 솔로 홈런(시즌 4호)을 터뜨렸고, 1사 후 디아즈가 연타석 홈런(시즌 36호)을 작렬시키며 5대4까지 점수를 좁혔다.
디아즈는 이날 경기에서 시즌 35호와 36호 홈런을 연이어 터뜨리며 KBO 홈런왕 레이스의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마지막 9회초, SSG는 마무리 조병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조병현은 이재현과 함수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대타 이창용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21세이브(5승 2패)째를 기록한 조병현은 위력적인 피칭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한편 이날 삼성은 5연패를 끊은 다음 날 다시 패배를 당하면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성적 48승 1무 53패로 8위 자리를 유지했고, 중위권 추격에는 다소 제동이 걸렸다.
SSG는 홈에서 거둔 값진 승리로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했다.
부진했던 중심 타선의 반등, 오태곤의 결정적인 한 방, 앤더슨의 안정적인 피칭까지 모든 요소가 맞물리며 단단한 승리를 완성했다.
특히 대타로 나선 오태곤의 3점 홈런은 이날 승부를 가른 결정적 한 방으로 남았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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