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국내 금값과 환율 흐름이 맞물리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게 쏠렸다.
국제 금값 강세와 원·달러 환율 약세가 겹치면서 이날 국내 금시세는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기준 전일 종가(1387.6원)보다 2.2원 내린 1385.4원에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1385.0원으로 출발한 뒤 횡보세를 보이며 안정된 흐름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3.99원으로 전일 대비 1.17원 상승했으며, 엔·달러 환율은 146.81엔으로 전일보다 0.06엔 내렸다.
환율 안정에는 미국 경제지표와 통화정책 전망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간밤 미국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직전 분기 대비 연율 3.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속보치(3.0%)와 시장 전망치(3.1%)를 웃도는 결과였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독립성 논란과 9월 기준금리 인하 전망 확산은 달러 약세로 이어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 장중 98.224까지 올랐다가 다시 97선으로 하락해 현재 97.854 수준에서 움직였다.
이날 밤 발표될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앞두고 시장의 긴장감도 커졌다.
PCE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로, 향후 금리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단기 환율 변동성이 제한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국내 금 시세는 전일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표준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1돈(3.75g)은 전 거래일보다 3000원 오른 64만원에 구입 가능했으며, 판매가는 56만1000원으로 동일하게 3000원 상승했다.
금시세닷컴은 순금 1돈 가격을 65만7000원(구입), 56만6000원(판매)으로 공시했는데, 이는 각각 6000원, 1000원 오른 수치다.
한국금거래소 역시 66만3000원(구입), 56만원(판매)을 기록하며 각각 6000원, 3000원 올랐다.
거래소별 가격 차이는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유지되는 가운데 달러 약세가 금값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과 경기 둔화 우려가 맞물리면서 금의 투자 매력이 재차 부각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PCE 지표 발표와 9월 연준 회의 결과가 금값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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