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시세 소폭 상승...환율 하락·금리 인하 기대감 반영

금시세 상승
14일 국내 금시세가 순금 1돈 기준 1,000~2,000원가량 상승했다. 환율 하락과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달러 약세가 금값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이 커 투자자들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위 이미지는 ‘Chat GPT’를 활용해 제작된 AI이미지입니다. (사진출처- 인트라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DB 활용 금지

14일 국내 금시세가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 금리 인하 기대감 확산과 달러 약세, 환율 하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34분 기준 전일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9원 내린 1,378.8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하락한 1,378.5원에서 출발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달러 약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나타났다.

전날 발표된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예상에 부합했으며, 여기에 미국 정부 고위 인사들의 금리 인하 압박 발언이 더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차기 연준 의장 후보군을 3∼4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히며 “새로운 의장을 조금 더 일찍 지명할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하 요구를 거부한 제롬 파월 현 의장을 비판하며 지속적으로 자진 사임을 촉구해왔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 역시 “9월 50bp 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추가 인하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른바 ‘빅 컷’을 주문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9월 FOMC에서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93.7%로 반영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34% 내린 97.675를 기록했다.

환율 변동 속에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9.25원으로 전일 대비 4.72원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0.72% 하락한 146.770엔을 나타냈다.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일제히 상승했다. 국제표준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1돈은 전일보다 2,000원 오른 63만1,000원에 구입 가능하며, 판매 가격은 55만 원으로 전일 대비 2,000원 올랐다.

금시세닷컴은 순금 1돈 매입가를 64만3,000원, 판매가는 55만7,000원으로 전일보다 각각 2,000원, 1,000원 상승했다고 전했다.

한국금거래소 역시 매입가는 64만9,000원, 판매가는 55만 원으로 각각 2,000원 올랐다.

전문가들은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이 국제 금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환율 하락은 원화 기준 금시세 안정에도 일부 기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이 커 투자자들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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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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