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의 대표 여름 문화행사인 ‘대전 0시 축제’가 개막 3일 만에 누적 관람객 87만 명을 기록하며 지역 축제 열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 8일 개막한 축제에 개막 첫날 24만 7천 명, 둘째 날 32만 5천 명, 셋째 날 29만 4천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관람객 수로, 주말을 맞아 대전 시민은 물론 인근 지역과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덕분이다.
올해 0시 축제는 유난히 선선한 날씨가 축제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예년 같으면 한여름 폭염으로 낮 시간대 관람이 힘들었지만, 올해는 비교적 시원한 기온 덕분에 가족 단위와 단체 관람객이 장시간 머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었다.
대전시는 행사장 곳곳에 그늘막과 휴식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안전 인력과 자원봉사자들도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안내와 지원을 펼쳤다.
특히 올해는 체험 및 이벤트 부스 확장과 지역 상징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 상품이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개막과 함께 첫 선을 보인 ‘꿈돌이 호두과자’는 3일 동안 총 3천400개가 판매되며 인기 메뉴로 자리잡았다.
이외에도 꿈돌이 굿즈, 지역 특산물 판매 부스, 어린이 체험존, 야간 공연 프로그램 등이 관람객 발길을 붙잡았다.
행사 운영 측은 방문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프로그램 동선과 안내 표지판을 대폭 개선했다.
주요 공연장과 체험 구역을 연결하는 보행로에는 포토존을 설치해 SNS 인증샷 명소로 각광받았으며, 야간에는 조명을 활용한 경관 연출로 낭만적인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공연 프로그램 또한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관람객층을 넓혔다. 클래식과 재즈 공연, K-팝 댄스 무대, 마술쇼, 전통 공연까지 폭넓게 구성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다.
지역 상인들도 축제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행사장이 위치한 주변 상권은 연일 방문객으로 북적이며 음식점, 카페, 숙박업소 등이 매출 상승 효과를 보고 있다.
일부 점포는 주말 예약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활기를 띠었다.
대전시는 축제 기간 동안 지역경제 활성화를 극대화하기 위해 소상공인 참여 부스를 확대했고, 지역 기업 후원도 유치해 운영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대전 0시 축제는 단순한 공연·행사 중심의 축제를 넘어, 대전의 문화·관광 인프라를 활용한 종합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행사 참가 후 대전시립미술관, 엑스포과학공원, 한밭수목원 등 인근 명소를 함께 둘러보며 체류 시간을 늘리고 있어 관광 효과도 커지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축제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남은 축제 기간에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모두가 즐겁고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대전 0시 축제가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과 편의 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대전 0시 축제는 개막 초반부터 폭발적인 관심과 참여 속에 진행되고 있어, 남은 기간 동안 누적 관람객 200만 명 돌파도 기대되고 있다.
대전시는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안전하고 차별화된 축제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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