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연휴, 한국인 절반 일본·동남아 등 단거리 해외여행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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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관련 이미지 (사진출처-freepik)

글로벌 여행 플랫폼 스카이스캐너가 11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한국인 여행객 절반 가까이가 일본과 동남아 등 단거리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인 여행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스카이스캐너는 2025년 추석 여행 트렌드를 ‘S.O.O.N’이라는 키워드로 요약했다.

이는 ▲단거리 여행지 선호(Short-haul) ▲선택적인 여행 기간(Optional) ▲긍정적인 여행 예산 할당(Optimistic) ▲명절 연휴 여행의 뉴노멀화(New Normal)를 의미한다.

먼저 ‘단거리 여행지 선호’ 부문에서 응답자의 46%가 일본, 베트남, 태국 등 비행시간이 짧은 해외 목적지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장거리 여행보다 체력 부담이 적고 준비 과정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선택적인 여행 기간’에서는 연차 하루만 사용하면 최장 10일의 휴가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평균 여행 일정은 3.9박에 그쳤다.

전체 응답자의 65%는 긴 연휴 전부를 여행에 쓰기보다 일정 후반부를 집에서 휴식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답해, 여행과 휴식을 적절히 분배하는 경향을 보였다.

예산 부분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긍정적인 여행 예산 할당’ 항목에서 응답자의 60%가 명절 연휴 여행에 평소보다 평균 35.9% 높은 예산을 책정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여행을 단순한 휴식 수단이 아닌 ‘경험 소비’로 인식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또한 ‘명절 연휴 여행의 뉴노멀화’ 측면에서 전체 응답자의 77%가 추석 연휴 기간 국내외 여행 계획이 있다고 밝혔으며, 명절 연휴에 여행을 떠나는 것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은 10년 전 대비 약 2배 증가한 70%로 조사됐다.

스카이스캐너의 항공편 검색 데이터 분석 결과, 올해 추석 연휴 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국가는 일본으로 43.1%의 비중을 차지했다.

뒤이어 베트남이 13.2%, 중국 9.6%, 태국 7.5%, 대만 6.2% 순이었다.

도시별 인기 순위를 살펴보면 일본 후쿠오카가 전체의 20.2%로 1위를 차지했고, 오사카 18.3%, 도쿄 15.4%, 방콕 8.9%, 타이베이 8%가 뒤를 이었다.

특히 후쿠오카는 지난해 추석 대비 검색량이 259%나 급증하며 단거리 여행지의 대표 주자로 부상했다.

스카이스캐너 여행 전문가 제시카 민은 “올해 추석 인기 여행지 10곳 중 6곳이 비행시간 3시간 이내의 단거리 노선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일본 후쿠오카는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여행지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명절 연휴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것이 점점 일반화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짧고 알찬 여행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장기 연휴를 맞아 여행을 계획하는 방식이 과거와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에는 명절 연휴를 가족 모임이나 장거리 여행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짧고 효율적인 여행을 선택하고 일부 시간을 휴식에 투자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비행시간 3시간 이내의 단거리 해외여행지는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젊은 세대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추석 연휴는 3일 개천절부터 5~7일 추석 연휴, 8일 대체공휴일, 9일 한글날로 이어지는 7일 연휴가 예정돼 있다.

여기에 10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최대 10일간의 연속 휴가가 가능해져, 단거리 해외여행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업계에서는 이런 추세를 반영해 일본, 동남아, 대만 등 단거리 인기 노선을 중심으로 특가 항공권과 맞춤형 패키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관련 예약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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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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