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5성급 리조트서 사우나 내부 노출…투숙객 “깜짝 놀랐다”

경기 안산의 한 5성급 리조트에서 사우나 내부가 외부로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건과 무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경기 안산의 한 5성급 리조트에서 사우나 내부가 외부로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건과 무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 출처-언스플레시)

경기 안산의 한 5성급 리조트에서 사우나 내부가 외부로 고스란히 보이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7시 30분쯤 해당 리조트에 투숙 중이던 A씨는 리조트 주변 산책로를 걷던 중 1층 남성 사우나 창문을 통해 내부가 그대로 드러나는 모습을 확인했다.

산책로는 투숙객들이 자주 오가는 길이어서 사우나를 이용하던 사람들의 모습이 외부에 노출된 상황이었다.

A씨는 체크아웃 당시 문제를 알리지 못했지만 불편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리조트 측은 뒤늦게 사실을 확인하고 “사우나 이용객으로 추정되는 누군가가 창문 블라인드를 올리면서 벌어진 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해당 유리창에는 사생활 보호를 위한 필름이 붙어 있었으나 야간에는 시야를 완전히 차단하기에 부족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리조트는 블라인드를 내려 시야를 가려왔으나 누군가 이를 올리면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다른 호텔과 리조트에서는 외부 조망을 허용하면서도 필름 농도를 높여 내부가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블라인드를 올린 이용객도 외부 노출을 예상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리조트 관계자는 “외부 노출 사실을 인지하고 보완 방법을 검토 중”이라며 “블라인드를 임의로 조작할 수 없도록 고정하거나 필름을 다시 시공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세준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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