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절인 15일에는 전국적으로 기상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경상권에는 소나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한층 더 강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치솟을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이번 기온 상승이 단기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고, 주말을 지나 다음 주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유입되는 비구름대가 중부지방에 머물면서 15일 오후까지 5~20㎜의 강수량이 예보돼 있다.
같은 날 오후부터는 경상권을 중심으로 5~4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일부 지역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할 가능성도 있다.
비는 간헐적으로 내리다 그칠 수 있어 지역별 강수량 편차가 크고,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에 유의가 필요하다.
비가 그치면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다시 고개를 들 것으로 보인다.
주말인 17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안팎에 달하겠으며, 남부내륙 일부 지역은 35도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높은 습도와 햇볕이 결합해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2~3도 이상 높게 느껴질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열사병·열탈진 등 온열질환 위험이 높은 만큼 외부 활동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8일부터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동시에 한반도 상공에 자리잡으며 폭염이 한층 심화될 전망이다.
두 고기압이 겹쳐 영향을 주면 기온은 빠르게 상승하고, 습한 서풍이 더해져 공기가 고온다습해진다.
이로 인해 체감온도는 평년보다 훨씬 높아지고, 밤에도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이 시기에는 강수 가능성이 대체로 낮지만, 대기 불안정이 커지는 시점에는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18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날씨는 구름이 많거나 흐린 날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23~26도, 낮 최고 31~34도로 평년 기온을 웃돌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온다습한 날씨 속에서 폭염이 지속되면 체력 소모가 커지고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특히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보관과 섭취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강수 시점과 지역이 바뀔 수 있으니, 최신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번 광복절 연휴 기간은 비와 폭염이 번갈아 나타나 기상 변화가 심한 만큼, 외출 계획을 세울 때 날씨를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행이나 야외 행사를 준비하는 경우, 비가 그친 뒤 기온이 급상승할 수 있으므로 냉방시설과 음용수 등 폭염 대비 물품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강수 이후 습도가 높아져 불쾌지수가 상승할 수 있으니, 가급적 시원한 실내에서 머무르며 체온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번 주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늦여름 폭염이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폭염특보와 기상청 예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한 여름나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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