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수영장 ‘대변’ 둥둥 떠다녀…700t 물 전량 교체

실내 수영장 물에서 인분이 발견돼 전체 물을 교체하는 조치가 이루어졌다
실내 수영장 물에서 인분이 발견돼 전체 물을 교체하는 조치가 이루어졌다 (사진 출처-경북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에 위치한 한 실내 수영장에서 인분이 발견돼 수영장 전체 물을 교체하는 조치가 이뤄졌다.

하루 평균 1천여 명이 이용하는 시설에서 벌어진 위생 사고에 시민들의 항의가 잇따르며, 수영장 측은 전면 환수를 결정했다.

사고는 지난 15일 오후 4시 30분께 발생했다.

한 이용객의 “대변이 떠다닌다”는 신고를 접수한 수영장 측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실제로 수영장 내에서 인분이 발견됐다.

즉시 수영장은 임시 폐쇄됐고, 초기에는 전체 수영장 물의 3분의 1 정도만 제거한 후 밤새 여과 소독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찝찝하다”, “그 물에서 어떻게 수영하느냐”는 불만이 이어졌고, 이에 따라 수영장 측은 700t에 달하는 수영장 물 전량을 상수도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환수 작업에 필요한 비용은 전액 시 예산으로 충당됐다.

또한 수영장 시설 이용에 불쾌감을 느낀 강습생들을 위해 일주일간 무료 강습을 제공하기로 했다.

시와 수영장 측은 사고 당시 상황을 파악하고 용변을 본 이용자를 찾기 위해 CCTV 전체를 조사했지만, 수영장 내에서 벌어진 일인 만큼 특정이 어려운 상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시청과 수영장 관계자 모두 큰 혼란을 겪었다”라 전했다.

이어 “무더위 속에서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개인위생 관리에 더욱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박세준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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