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중국 AI 칩 밀수 실태 유감”…비공식 데이터센터 경고

엔비디아가 중국 내 AI 칩 밀수 실태에 대해 강력히 유감을 표하며 밀수 칩의 핵심 AI 인프라 기능이 제한될 것을 밝혓다.
엔비디아가 중국 내 AI 칩 밀수 실태에 대해 강력히 유감을 표하며 밀수 칩의 핵심 AI 인프라 기능이 제한될 것을 밝혓다. [위 이미지는 ‘Chat GPT’를 활용해 제작된 AI이미지입니다.(사진출처- 인트라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DB 활용 금지]

엔비디아 가 자사 고성능 AI 칩이 중국에 불법 유통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공식 성명을 내고, 밀수 칩 기반의 데이터센터 운영은 기술적·경제적으로 실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4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 대변인은 “우리는 승인된 공식 제품에만 서비스와 지원을 제공한다”며 “비공식 루트를 통해 조립된 데이터센터는 제대로 운영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날 다른 언론에서 최소 10억 달러(약 1조 4000억 원) 규모의 엔비디아 칩이 블랙마켓을 통해 중국에 유입됐다고 보도한 데 대한 공식 입장이다.

해당 언론은 B200, H100 등 미국 정부의 대중 수출 통제로 금지된 고성능 AI 칩들이 중국 내에서 불법 거래되고 있으며, 일부 유통업체는 이를 AI 개발 기업이 포함된 현지 데이터센터에 전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용 완화 버전인 H20 모델마저 지난 4월 수출이 중단된 상황에서 이러한 밀수는 정부 통제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행위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밀수된 칩으로 구축된 데이터센터는 기술적으로 안정적 운영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H100, B200과 같은 고성능 GPU 칩은 단순한 연산 장치가 아니라, 펌웨어, 드라이버, CUDA 라이브러리, 시스템 소프트웨어 등과 함께 작동해야 하는 복합 시스템이다.

이러한 구성요소는 공식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또는 ‘엔터프라이즈 라이선스’를 통해 정식 제공되며, 비공식 시스템에서는 기술 지원, 보안 패치, 기능 업데이트 등 유지 관리가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엔비디아는 ‘NVIDIA AI Enterprise’와 같은 유료 패키지를 통해 기업 고객에게 필수적 소프트웨어와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밝혔다.

또한 밀수 칩은 해당 라이선스를 받을 수 없어 GPU 간 통신 최적화, 메모리 병렬화, 에러 핸들링 등 핵심 AI 인프라 기능이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AI 산업에 대한 기술적 신뢰성과 연산 안정성은 정식 인증과 지원 시스템 없이는 확보될 수 없다며, 비공식 유통 경로를 통한 데이터센터 구축 시 발생할 수 있는 보안·성능 리스크를 기업들이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세준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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