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LPG가스는 프로판이나 부탄을 주성분으로 하는 가스를 압력을 가해 액체 상태로 만든 액화석유가스를 말한다. LPG는 Liquefied Petroleum Gas의 약자이며, 국내 법령에서는 액화석유가스를 프로판이나 부탄을 주성분으로 한 가스를 액화한 것으로 정의하고 기화된 상태도 포함한다.
LPG는 액체 상태로 저장하면 기체 상태보다 부피를 크게 줄일 수 있어 운송과 보관이 편리하다. 필요할 때 기화시켜 연료로 사용하며 가정용 취사·난방, 음식점, 산업시설, 농업시설, 자동차 연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된다.
주성분과 성질
LPG의 대표적인 성분은 프로판과 부탄이다. 사용 목적과 계절, 공급 방식에 따라 두 성분의 비율이 달라질 수 있다. 프로판은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도 기화가 잘되어 가정용이나 상업용 연료 등에 널리 사용되고, 부탄은 휴대용 연료나 자동차 연료 등에 이용된다.
프로판과 부탄은 원래 무색의 가스이며 연소하기 쉬운 가연성 물질이다. LPG는 누출될 경우 공기와 섞여 일정 농도 범위에 도달하면 불꽃이나 점화원에 의해 화재 또는 폭발로 이어질 수 있다.
LPG 증기는 공기보다 무거운 특성이 있어 누출되면 높은 곳으로 바로 퍼지기보다 바닥이나 낮은 장소에 모일 수 있다. 따라서 지하실이나 배수구처럼 환기가 잘되지 않는 낮은 공간에서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저장과 공급 방식
LPG는 압력을 가하면 비교적 쉽게 액화되는 특성을 이용해 용기나 저장탱크에 액체 상태로 보관한다. 사용 시에는 저장된 액체가 기화해 배관을 통해 연소기기로 공급된다.
가정이나 음식점에서는 LPG 용기를 설치해 사용하는 방식과 일정 규모의 저장탱크에서 여러 사용처로 공급하는 방식이 이용된다. 자동차용 LPG는 충전소에서 차량에 고정된 연료탱크에 충전해 사용한다.
용기나 저장탱크에는 액체와 기체가 함께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한 충전량과 압력 관리가 중요하다. 관련 시설과 용기, 충전·저장·판매·사용 과정은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등에 따라 관리된다.
LPG와 도시가스의 차이
LPG와 도시가스는 모두 취사와 난방 등에 사용되지만 성분과 공급 방식이 다르다. LPG는 프로판과 부탄을 중심으로 하며 용기나 저장탱크를 이용해 저장하고 공급할 수 있다.
도시가스는 일반적으로 배관망을 통해 각 가정이나 사업장에 공급된다. 국내에서 도시가스로 널리 사용하는 천연가스는 메탄이 주성분인 반면 LPG는 프로판과 부탄이 주성분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두 가스는 연소 특성과 공급 압력 등이 다르므로 사용하는 연소기와 관련 설비도 해당 가스에 맞아야 한다. 임의로 다른 종류의 가스를 연결하거나 연소기를 개조해서 사용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누출과 안전수칙
LPG가 누출된 것으로 의심되면 우선 가스 밸브를 잠그고 환기해 실내에 고여 있는 가스를 외부로 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전기 스위치를 켜거나 끄는 행동, 라이터나 성냥 사용 등 불꽃이나 전기적 점화를 일으킬 수 있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가스 냄새가 계속 나거나 누출 지점을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 뒤 공급업체나 관계기관에 점검을 요청해야 한다. 가스 시설과 호스, 압력조정기 등은 임의로 수리하거나 개조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LPG는 일상에서 널리 사용하는 에너지원이지만 가연성이 높아 저장과 사용 과정에서 안전관리가 중요하다. 환기 상태와 배관 연결부, 가스용품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법정 안전기준에 적합한 시설과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기본적인 사고 예방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