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영유아 수족구병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손·발·입안 물집과 발열 등 초기 증상, 감염 경로, 등원 기준과 어린이집 위생관리 방법을 알아본다.
- 전국 의원급 표본감시 결과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은 27주 차 외래환자 1000명당 19.4명으로, 4주 전보다 약 2.2배 늘었다.
- 0~6세 영유아의 의사환자분율은 1000명당 27.2명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게 나타났다.
- 수족구병은 침과 콧물, 대변, 물집 진물 등을 통해 전파되므로 손 씻기와 공용물품 소독, 회복 전 단체생활 자제가 중요하다.

수족구병 환자 증가 추세가 0~6세 영유아를 중심으로 뚜렷해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7주 차인 6월 29일부터 7월 5일까지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9.4명으로 집계됐다. 4주 전 1000명당 8.9명과 비교하면 약 2.2배 늘었고, 직전 주보다도 54% 증가했다.
특히 0~6세 영유아의 의사환자분율은 1000명당 27.2명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수족구병은 통상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유행하는 만큼 어린이집과 유치원, 가정의 위생관리가 중요해졌다. 질병관리청은 국내에서 수족구병이 대체로 5월부터 늘기 시작해 여름철 보육시설을 중심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수족구병 환자 최근 한 달 새 2.2배 증가
전국 93개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표본감시에서 수족구병 환자 증가세가 가팔라졌다.
27주 차 의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9.4명으로, 24주 차의 8.9명보다 10.5명 증가했다. 비율로 환산하면 4주 만에 약 2.2배로 늘어난 수준이다.
직전 주와 비교한 증가율도 54%에 달했다. 여름철 기온이 오르고 영유아의 실내외 단체활동이 늘면서 환자와 오염된 물품을 통한 접촉 기회도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최근 수족구병 발생 현황
| 구분 | 의사환자분율 |
|---|---|
| 24주 차 | 외래환자 1000명당 8.9명 |
| 27주 차 | 외래환자 1000명당 19.4명 |
| 4주간 증가 폭 | 약 2.2배 |
| 직전 주 대비 증가율 | 54% |
| 0~6세 영유아 | 외래환자 1000명당 27.2명 |
의사환자분율은 전체 환자 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방문한 전체 외래환자 가운데 수족구병이 의심되는 증상을 보인 환자의 비율을 1000명 기준으로 나타낸 수치다.
0~6세 영유아에서 수족구병이 많은 이유
수족구병은 주로 5세 미만 어린이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영유아는 면역 경험이 충분하지 않은 데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장난감, 식기, 놀이기구를 함께 사용한다.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입으로 들어가기 쉬운 생활습관도 감염 가능성을 높인다.
기저귀를 사용하는 영유아는 대변을 통한 전파 위험도 있다. 보호자나 보육교사가 기저귀를 교체한 뒤 손을 충분히 씻지 않으면 다른 아이나 공용물품으로 바이러스가 옮겨갈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수족구병이 가정과 어린이집, 유치원, 놀이터, 여름 캠프처럼 어린이가 많이 모이는 환경에서 주로 전파된다고 설명한다.
수족구병은 어떻게 전염되나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 등 장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한다.
환자의 침과 가래, 콧물 같은 호흡기 분비물이나 물집의 진물, 대변과 직접 접촉할 때 감염될 수 있다. 바이러스가 묻은 장난감과 문손잡이, 식기, 수건 등을 만진 뒤 입이나 코를 만지는 과정에서도 전파된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이나 증상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도 바이러스가 배출될 수 있다. 특히 감염 후 약 1주일 동안 전염력이 가장 높으며, 호흡기 분비물에서는 1~3주, 대변에서는 수주 이상 바이러스가 나올 수 있다.
주요 감염 경로
| 감염 경로 | 구체적인 사례 |
| 호흡기 분비물 | 침, 콧물, 가래가 손이나 물건에 묻는 경우 |
| 수포 진물 | 손·발의 물집에서 나온 진물과 접촉 |
| 대변 | 기저귀 교체나 화장실 사용 후 손 씻기가 부족한 경우 |
| 오염된 물품 | 장난감, 식기, 문손잡이, 수건 공동 사용 |
| 밀접 접촉 | 환자와 가까운 거리에서 생활하거나 돌보는 경우 |
영유아 수족구병 초기 증상은

수족구병은 발열과 식욕부진, 무력감 등이 먼저 나타난 뒤 손과 발, 입안에 발진이나 물집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입안 물집이 터지면 궤양이 생겨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실 때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어린아이는 말을 하지 못하는 대신 침을 많이 흘리거나 먹기를 거부하고 평소보다 심하게 보챌 수 있다.
손바닥과 발바닥, 손가락과 발가락 사이에 붉은 반점이나 작은 물집이 나타나기도 한다. 어린아이에게는 엉덩이와 사타구니, 몸통까지 발진이 번질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일부 환자는 손과 발에 뚜렷한 물집 없이 입안에만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다른 구내염과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안내한다.
수족구병 주요 증상
- 발열과 무력감
- 식욕 감소
- 목 통증과 입안 궤양
- 손과 발의 붉은 발진 또는 물집
- 침 흘림과 음식 섭취 거부
- 구토나 설사 등 위장관 증상
수족구병은 며칠 만에 회복되나
대부분의 수족구병은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스럽게 호전된다.
증상은 보통 3~4일이 지나면서 나아지기 시작하며, 대부분 7~10일 안에 회복된다. 현재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족구병 예방 백신이나 특정 항바이러스제는 없어 수분 공급과 해열·진통 등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가 중심이다.
입안 통증이 심하면 뜨겁거나 맵고 신 음식이 상처를 자극할 수 있다. 차갑거나 부드러운 음식과 물을 조금씩 자주 제공해 탈수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열이 내려가고 발진이 줄었더라도 아이의 활동 상태와 식사량, 물집의 회복 정도를 함께 살펴야 한다.
수족구병에서 가장 주의할 증상은 탈수
수족구병 영유아에게 흔히 문제가 되는 것은 입안 통증으로 인한 탈수다.
입안의 물집과 궤양이 아프면 아이가 물과 음식을 거부할 수 있다. 소변량이 눈에 띄게 줄거나 울어도 눈물이 나오지 않고 입술과 혀가 마른다면 탈수를 의심해야 한다.
아이가 계속 처지거나 물을 거의 마시지 못한다면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심한 탈수와 경련, 의식 변화, 호흡 곤란 등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받을 것을 권고한다.
신속한 진료가 필요한 증상
- 물이나 음식을 거의 먹지 못한다.
- 소변량과 소변 횟수가 크게 줄었다.
- 울어도 눈물이 나오지 않는다.
- 입술과 혀가 심하게 말랐다.
- 고열이 오래 이어진다.
- 경련이나 의식 변화가 나타난다.
- 호흡이 불편하거나 아이가 심하게 처진다.
드물게 뇌막염·뇌염 합병증 발생
수족구병은 대부분 가볍게 회복되지만 드물게 신경계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원인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무균성 뇌수막염과 뇌염, 마비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어린 영유아가 고열과 반복적인 구토, 심한 두통, 목이 뻣뻣해지는 증상, 경련 등을 보이면 신속한 진료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수족구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심한 탈수나 신경계 이상 증상이 보이면 즉시 진료받아야 한다고 안내한다.
합병증은 흔하지 않으므로 모든 수족구병 환자가 심각해지는 것처럼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다만 어린아이는 상태 변화를 정확하게 설명하기 어려워 보호자의 관찰이 중요하다.
수족구병에 걸리면 어린이집에 가도 될까
수족구병 증상이 나타난 동안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단체생활을 피하는 것이 좋다.
감염 초기에는 전염력이 높고 아이들이 생활도구를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한 명의 환자가 여러 명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수족구병에 걸린 영유아가 완전히 회복한 뒤 등원하도록 안내할 것을 보육시설에 당부하고 있다.
등원 가능 시점은 열이 내렸다는 사실만으로 판단하기보다 물집과 입안 통증, 식사 상태, 전반적인 활동 상태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의료기관의 진료 결과와 어린이집·유치원의 감염병 관리 기준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키즈카페와 수영장, 실내놀이터 등 다른 어린이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장소도 회복 전에는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
손 씻기는 언제 어떻게 해야 하나
수족구병을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다.
특히 외출한 뒤와 식사 전후, 화장실을 사용하거나 아이의 기저귀를 교체한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코를 풀거나 기침·재채기를 한 뒤, 수족구병 환자를 돌본 뒤에도 같은 원칙이 적용된다.
손바닥과 손등뿐 아니라 손가락 사이, 손톱 밑, 엄지손가락과 손목까지 꼼꼼하게 씻어야 한다. 영유아가 스스로 손을 씻을 때는 보호자나 보육교사가 옆에서 충분한 시간 동안 씻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손 씻기가 필요한 시점
- 외출 후
- 배변 후
- 식사 전과 식사 후
- 기저귀 교체 전과 후
- 코를 풀거나 기침한 뒤
- 환자를 돌본 뒤
- 장난감이나 오염된 물품을 청소한 뒤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무엇을 소독해야 하나
영유아가 여러 명 생활하는 시설에서는 손이 자주 닿는 물품을 중심으로 위생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장난감과 놀이기구, 책상, 의자, 문손잡이, 수도꼭지, 화장실 설비 등이 대표적이다. 아이들이 입에 넣을 수 있는 장난감은 다른 물품과 구분해 세척하고 충분히 말린 뒤 다시 사용해야 한다.
환자의 침이나 콧물, 대변, 수포 진물 등이 묻은 의류와 침구는 다른 아이가 접촉하지 않도록 분리해 세탁한다. 수족구병 바이러스는 생활도구를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어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독제는 제품 표시사항에 적힌 희석 비율과 접촉 시간을 지켜 사용해야 한다. 여러 종류의 세정제와 소독제를 임의로 섞어 사용해서는 안 된다.
가정에서 지켜야 할 수족구병 관리법
가족 중 수족구병 환자가 발생했다면 수건과 식기, 컵 등을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이의 침이나 콧물을 닦은 휴지는 바로 버리고, 기저귀를 교체한 뒤에는 손을 충분히 씻어야 한다. 환자가 자주 만지는 장난감과 문손잡이, 리모컨 등도 반복해서 닦는다.
물집은 억지로 터뜨리지 않아야 한다. 물집의 진물에도 바이러스가 있을 수 있어 손으로 만졌다면 즉시 비누로 씻어야 한다.
아이에게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게 하고, 식사량과 소변량을 관찰한다. 입안 통증이 심하면 자극적인 음식보다 부드럽고 차가운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수족구병과 구내염은 어떻게 구분할까
수족구병과 일반적인 구내염은 입안 통증과 궤양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수족구병은 입안 증상과 함께 손과 발, 엉덩이 등에 붉은 발진이나 물집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일반적인 구내염은 입안에만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흔하다.
다만 수족구병 환자 중 일부는 손과 발의 발진이 뚜렷하지 않고 입안에만 물집이 생길 수 있다. 발열과 식욕 저하가 함께 나타나거나 어린이집에서 수족구병 환자가 발생했다면 의료진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보호자가 사진이나 증상만 보고 질환을 단정하기보다 아이의 전반적인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진료를 받아야 한다.
영유아 수족구병 예방 체크리스트
- 외출 후 흐르는 물과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다.
- 기저귀를 교체한 전후에 손 위생을 지킨다.
- 수건과 식기, 컵을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
- 장난감과 문손잡이 등 공용물품을 자주 닦는다.
- 환자의 의류와 침구를 분리해 세탁한다.
- 물집과 발열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에서 진료받는다.
- 완전히 회복하기 전에는 어린이집과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한다.
- 아이가 물을 마시는지와 소변량을 관찰한다.
- 경련과 의식 변화, 호흡 곤란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는다.
수족구병은 백신으로 막기 어려운 만큼 손 위생과 환경 소독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다. 질병관리청은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예방 백신이 없으며, 비누로 손 씻기와 생활도구 소독, 환자의 단체생활 자제가 감염 확산을 줄이는 핵심이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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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환자가 최근 얼마나 늘었나요?
27주 차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9.4명으로, 4주 전 8.9명보다 약 2.2배 늘었습니다. 직전 주와 비교해서도 54% 증가했습니다.
수족구병은 주로 몇 살 아이에게 발생하나요?
수족구병은 주로 5세 미만 어린이에게 흔하게 발생합니다. 이번 표본감시에서도 0~6세 영유아의 의사환자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27.2명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수족구병에 걸리면 어린이집에 가도 되나요?
증상이 나타나는 동안에는 전염력이 높아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단체생활을 자제해야 합니다. 열과 물집, 입안 통증 등 증상이 사라지고 완전히 회복한 뒤 의료진과 시설의 안내에 따라 등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족구병은 어른도 감염되나요?
수족구병은 영유아에게 가장 흔하지만 청소년과 성인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환자를 돌보거나 기저귀를 교체하는 보호자는 손 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가 물을 마시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입안 궤양으로 물을 마시기 어려워할 수 있으므로 차갑고 부드러운 음료를 조금씩 자주 제공해야 합니다. 소변량이 줄거나 입술이 마르고 울어도 눈물이 나지 않는다면 탈수 가능성이 있어 진료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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