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한독 양국은 반도체와 배터리, 미래 SEED 기술을 중심으로 포괄적 공급망 협력을 확대한다.
- 한국과 독일이 기존 교역 중심에서 공급망·첨단기술·에너지로 협력 범위를 확장한다.
- 반도체 정밀 장비 연계와 배터리, 인공지능 전환을 3대 핵심 협력 축으로 삼는다.
- 정부 간 정책 공조와 행정 절차 간소화로 양국 민간 기업의 기술 협력을 뒷받침한다.
한국과 독일이 기존 교역과 투자 중심의 협력 틀을 넘어 공급망과 첨단 기술, 자원, 에너지 전반으로 한독 경제협력 지평을 넓힌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30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19차 독일 아태 비즈니스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공식화했다.
이번 발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망을 다변화하려는 독일 산업계의 움직임과 차세대 미래 먹거리 발굴에 집중하는 한국의 전략적 이해관계가 맞물린 결과다. 정부는 정부 간 협의를 긴밀히 진행해 양국 기업의 협력 속도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방침이다.

공급망과 첨단 기술로 넓어지는 한독 협력 외연
한독 경제협력은 단순 소비재 교역을 벗어나 국가 전략 자원과 핵심 산업 기술 생태계를 연결하는 포괄적 협력 체계로 재편된다. 한 총리는 기조연설을 통해 "기존의 교역과 투자 협력에서 공급망과 첨단 기술, 경제와 자원, 에너지 분야까지 협력의 폭을 넓혀가야 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대외 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자원 수급과 에너지 연대는 두 나라 산업계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독일은 유럽 최대의 제조업 강국이며 한국은 정보통신기술(ICT)과 첨단 제조 기반을 갖추고 있어 두 국가의 연계는 산업 안정성을 높이는 토대가 된다.
확장되는 공조 분야는 에너지 전환과 자원 확보뿐만 아니라 차세대 산업 표준 설정까지 포함한다. 양국 정부는 규제 장벽을 낮추고 공급망 위기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소통 창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반도체 정밀 기술 연계와 전략적 거점으로서 한국
한국의 첨단 반도체 제조 역량과 독일의 부품·정밀 장비 기술력은 상호 의존적인 가치사슬을 이루며 결합하고 있다. 한 총리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사례를 언급하며 "최첨단 반도체를 생산하는 극자외선 노광장비에는 독일의 정밀 기술이 필요하고, 이 기술을 활용해 생산한 한국의 반도체는 다시 독일의 자동차를 비롯한 여러 산업 속에서 사용된다"고 짚었다.
이러한 선순환 구조는 양국 제조업 생태계가 기술적으로 얽혀 있음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정밀 광학 및 광학 기계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을 보유한 독일 기업들과 대규모 반도체 양산 인프라를 운영하는 한국 기업의 협업은 생산 효율을 극대화한다.

아시아·태평양 시장 재편 과정에서 한국의 전략적 입지도 함께 부각됐다. 한 총리는 "독일 기업들이 아시아·태평양으로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한국은 아시아와 태평양과 유럽을 잇는 중요한 전략적 거점"이라고 자평했다.
배터리와 AI 전환 및 미래 SEED 기술 중심 연구
양국은 배터리와 반도체,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AX)을 3대 핵심 협력 축으로 삼아 기술 연대를 한층 가속화한다. 한 총리는 "한국과 독일은 이처럼 서로의 강점을 연결해 함께 경쟁력을 높여가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3대 분야 협력 심화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미래 성장동력 분야에서는 인공지능과 양자, 바이오, 우주 기술을 아우르는 7대 SEED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공동 연구가 확대된다. 한국이 추진 중인 중점 연구개발 체계와 독일의 원천 과학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미래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 구분 | 핵심 산업 분야 | 주요 연계 내용 |
|---|---|---|
| 주력 제조업 | 반도체·모빌리티 | 독일 정밀 장비 도입 및 한국산 반도체의 독일 자동차 탑재 |
| 산업 전환 | 배터리·제조업 AI | 공정 인공지능 전환 및 친환경 배터리 기술 공급망 구축 |
| 미래 기술 | 7대 SEED(씨앗) | 인공지능·양자·바이오·우주 등 첨단 원천 기술 공동 연구 |
이러한 연구개발 연대는 기초 연구 단계부터 상용화 실증까지 연결되는 구조를 지향한다. 양국 연구진과 산업체가 초기 설계부터 협업하면 제품 개발 주기를 단축하고 글로벌 표준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정부 간 정책 지원을 통한 기업 협력 활성화 계획
공공 부문의 정책 공조는 민간 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협력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필수 지원 요소로 작동한다. 한 총리는 "공공에 와서 일하며 느낀 것은 정부와 정부 간 협력이 긴밀해야 기업들의 협력 속도도 더 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 총리는 "양국 정부는 더 많이 만나고 더 빠르게 협력해서 기업들이 달려가는데 지원군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 간 소통을 정례화하고 투자 인센티브와 제도적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 실질적인 교류를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다.
양국 기업의 투자를 가로막는 행정 절차 해소와 공동 연구 기반 확충은 향후 민관 경제 사절단 교류와 연계돼 속도를 낼 예정이다. 기술 안보와 글로벌 산업 재편에 발맞춘 양국의 정책적 협력은 민간 기업의 해외 진출 안정성을 한층 높일 전망이다.
같은 주제 기사 모아보기
주요 이슈 관련 기사 더 보기자주 묻는 질문
한독 경제협력에서 새롭게 확장되는 핵심 분야는 무엇인가요?
기존 교역 중심에서 벗어나 배터리, 반도체,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 및 7대 SEED 기술과 공급망 전반으로 확대됩니다.
반도체 분야에서 양국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연계되나요?
독일의 정밀 광학 기술이 적용된 극자외선 장비로 한국이 반도체를 생산하고, 이 반도체가 다시 독일 산업에 공급되는 상호 보완 구조입니다.
양국 정부는 기업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어떤 방침을 밝혔나요?
정부 간 소통을 정례화하고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여 민간 기업의 공동 연구와 투자를 신속하게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