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쿠칭 원정서 0-2 패배 ACL2 조 최하위 추락

말레이시아 원정서 전반에만 2골 실점하며 0-2 완패, 득실차 밀려 H조 4위

기사 핵심 요약

강원FC가 쿠칭시티 원정에서 0-2로 패배해 득실차로 ACL2 H조 최하위 4위로 내려앉았다.

  • 강원FC는 2026년 11월 5일 ACL2 H조 4차전 쿠칭시티 원정에서 0-2로 완패했다.
  • 전반 20분 만에 사파위 라시드에게 2골을 내주며 전술적 로테이션의 한계를 드러냈다.
  • 1승 1무 2패(승점 4)를 기록한 강원은 득실차에서 밀려 H조 최하위인 4위로 떨어졌다.

K리그1 강원FC(이하 강원)가 말레이시아 원정에서 쿠칭시티에 패하며 아시아 클럽 대항전 조 최하위로 밀려났다. 강원은 2026년 11월 5일 말레이시아 사라왁 쿠칭의 스타디움 타하 아리핀에서 열린 2026-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조별리그 H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쿠칭시티에 0-2로 졌다. 선발 명단에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던 강원은 전반 초반 상대 공격수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한 뒤 끝내 경기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이번 패배로 강원은 1승 1무 2패(승점 4)를 기록해 쿠칭시티와 승점이 같아졌으나, 골 득실에서 밀려 H조 4위로 떨어졌다. 2025시즌 K리그1 5위를 기록한 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플레이오프에서 감바 오사카(일본)에 패해 ACL2로 내려왔던 강원은 조별리그 통과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섰다. 2025-2026시즌 말레이시아 슈퍼리그 준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한 쿠칭시티는 안방에서 승점 3을 챙기며 조별리그 1승을 추가했다.

축구 경기장에서 실점 후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선수들의 모습
강원은 쿠칭시티 원정에서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고전했다 (사진 - AI 생성)

전반 20분 만에 2골 헌납…라시드에 일격 당한 수비진

강원FC는 경기 시작 20분 만에 사파위 라시드에게 연거푸 두 골을 내주며 수비 조직력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했다. 주말 리그 일정을 고려해 선발 라인업을 대폭 바꿨으나,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친 상대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내지 못했다.

첫 실점은 이른 시간에 나왔다. 전반 13분 쿠칭시티의 사파위 라시드가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한 뒤 흘러나온 공을 곧바로 발리슛으로 연결해 강원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 라인이 미처 정돈되지 않은 틈을 파고든 기습적인 공세였다.

기세를 잡은 쿠칭시티는 7분 뒤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반 20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라시드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침착하게 잡아둔 뒤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강원은 전반 동안 상대 수비벽에 막혀 슈팅 1개, 유효슈팅 0개에 머무는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강원FC 쿠칭시티
(사진 - 강원FC SNS)

선수 3명 동시 교체 투입에도 풀리지 않은 공격 전개

원정팀 벤치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공격과 미드필더진에 3명의 선수를 한꺼번에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강원은 전반 내내 풀리지 않던 측면 공격을 살리고 중원 점유율을 되찾기 위해 이른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시작 휘슬과 함께 교체 카드가 일제히 들어갔다. 강원은 고은석, 김이석, 강윤구를 불러들이고 정승빈, 유병헌, 이은호를 들여보냈다. 공격 진영의 기동력을 높여 상대 수비 뒷공간을 흔들겠다는 계산이었다.

하지만 교체 카드 투입 뒤에도 경기 양상은 나아지지 않았다. 상대 밀집 수비와 거친 몸싸움에 막혀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투입되는 패스는 번번이 차단됐다. 결정적인 슈팅 찬스를 만들지 못한 강원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만회골을 넣지 못한 채 0-2 패배를 받아들였다.

H조 전적 동률에도 득실차 밀려 최하위 4위 기록

이번 4차전 결과에 따라 H조 중하위권 순위가 뒤바뀌면서 강원은 조 최하위 자리로 밀려났다. 강원은 지난달 29일 안방 춘천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강원FC 최병찬 결승골 앞세워 쿠칭시티 꺾고 ACL2 첫 승을 올렸으나, 일주일여 만에 치러진 원정 리턴 매치에서 승점을 잃었다.

표: 2026-2027 ACL2 H조 강원FC와 쿠칭시티 4차전 종료 기준 전적 비교

구단 경기수 승 무 패 승점 조 순위
쿠칭시티 4 1 1 2 4 3위
강원FC 4 1 1 2 4 4위

두 팀은 1승 1무 2패(승점 4)로 동률을 이뤘으나, 득실차에서 앞선 쿠칭시티가 3위로 올라섰고 강원은 조 최하위인 4위로 내려앉았다. 조별리그가 종반부로 접어든 가운데 남은 두 경기 결과에 따라 토너먼트 진출권의 주인이 갈릴 예정이다.

전북 현대전 앞두고 가동한 로테이션 전략과 남은 과제

국내 리그 상위권 경쟁을 소화해야 하는 강원은 이번 말레이시아 원정에서 주전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줄이고자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강원은 오는 11월 8일 K리그1 홈 경기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하는 촉박한 일정을 앞두고 있었다.

먼 거리 원정과 짧은 경기 간격을 고려해 선발 명단을 대폭 수정했으나, 실전 감각과 조직력 면에서 허점을 드러냈다. 손발을 맞출 기회가 적었던 수비 라인이 초반 집중력을 놓치며 연달아 실점했고, 공격진도 매끄러운 패스 연계를 만들지 못했다.

강원은 귀국 직후 8일 홈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의 맞대결을 치러야 한다. 원정 패배로 아시아 무대 조 최하위로 내려앉은 흐름을 정비하고, 남은 ACL2 조별리그 일정에서 반등 기회를 잡아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자주 묻는 질문

강원FC가 이번 경기에서 패배한 주된 원인은 무엇인가요?

주말 K리그1 전북 현대전을 대비해 선발 명단에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으나, 수비 조직력 불안으로 전반 20분 만에 2골을 연속 실점한 것이 패인으로 분석됩니다.

강원FC의 현재 ACL2 H조 순위는 어떻게 되나요?

강원FC는 1승 1무 2패(승점 4)로 쿠칭시티와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뒤처져 H조 4위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강원FC의 다음 일정은 무엇인가요?

귀국 직후인 11월 8일 안방에서 전북 현대와 K리그1 홈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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