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 전원에게 VIP 고객 우대 혜택과 금융범죄 보상 보험 무료 가입을 지원하기로 했다. 국회 국정감사의 비판에 따라 대책을 내놓았으나 직접적인 현금 지급은 포함되지 않아 실질적인 금전 구제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한·하나은행이 해킹 유출 고객에게 VIP 혜택과 보험을 제공하며 현금 보상은 제외했다.
- 신한은행은 유출 고객 2만 5000여 명에게 연간 1000만 원 한도 보험과 VIP 서비스를 제공한다.
- 하나은행은 피해 고객 89명의 등급을 VIP로 상향하고 금융 명의 보호 서비스를 지원한다.
- 직접 현금 배상은 없으며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계 일부에서만 소액 현금 보상이 제시됐다.
신한·하나은행, 해킹 피해 고객에 VIP 혜택…현금 보상은 없다. 해킹 피해 보상안을 둘러싼 은행권의 대책이 VIP 고객 등급 우대와 금융범죄 피해 보상 보험 가입 지원 형태로 구체화됐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자사 고객 전원에게 수수료 면제와 전담 창구 운영 등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보험료 전액을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직접적인 현금 지급은 포함되지 않아 실질적인 금전 피해 구제를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신한·하나은행, 유출 고객 전원 VIP 우대 및 보험 가입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정보 침해 사고가 발생한 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고객 등급을 상향 조정하고 금융사고 안심보험 가입을 일괄 지원한다. 이번 조치는 2026년 10월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차 피해 발생 시에만 보상하겠다는 금융권의 기존 방침이 "말장난에 불과하다"는 강한 질타를 받은 직후 마련됐다.
2026년 10월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 2만 5000여 명 전원을 은행 비용으로 금융범죄 피해 보상 보험에 가입시키기로 확정했다(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2026). 해당 보험의 보장 한도는 1인당 연간 1000만 원 규모다. 전자금융 및 자동화기기 수수료 면제와 환율 우대 등 기존 VIP 고객에게 부여되던 혜택을 동일하게 적용하며, 영업점 내 전담 창구와 직원을 별도로 배치하기로 했다. 앞서 발생한 신한은행 고객정보 2만 5천 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금융사 차원의 관리 책임을 이행하겠다는 취지다.
하나은행 역시 개인정보가 유출된 자사 고객 89명 전원의 고객 등급을 VIP로 즉시 상향할 계획이다(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2026). 등급 조정에 따라 대상 고객은 각종 은행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는다. 개인 신용정보 조회 차단과 금융사고 안심보험 등이 결합된 금융 명의 보호 서비스 가입도 전액 지원한다.

KB국민·부산은행의 사후 배상 방침과 온투업계의 현금 보상
시중은행이 비금전적 서비스 우대 방안을 내놓은 것과 달리 일부 금융사는 기존의 사후 배상 원칙을 고수하고 있으며,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분야에서는 직접적인 현금 지급 방안이 등장했다. KB국민은행과 부산은행은 해킹으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할 경우 침해 사실과의 명확한 인과관계를 검토한 뒤 사후 배상한다는 기본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2026).
온투업권에서는 일정 금액을 직접 보전하는 금전 보상안이 제시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실이 확보한 금융권 해킹 보상안 자료에 따르면,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는 정보가 유출된 고객 302명에게 1인당 최대 2만 원을 현금으로 지급할 방침이다(박준태 의원실, 2026). 현금 지급 시기는 2026년 11월 중으로 계획됐으며, 2차 금융사기를 방지하기 위한 피싱·해킹 보상보험 가입도 검토 단계에 있다.
온투업체 모우다는 정보 유출 고객 전원에게 3000포인트를 쿠폰 형태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박준태 의원실, 2026). 향후 유출 정보로 인한 실질적 금융 피해가 확인될 경우 피해 손해액 전액을 배상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표: 침해 사고 발생 금융사별 보상안 비교
| 금융사명 | 유출 대상 규모(명) | 주요 지원 및 보상 내용 | 직접 금전 지급 여부 |
|---|---|---|---|
| 신한은행 | 약 25,000 | VIP 우대 혜택, 연간 1,000만 원 한도 금융범죄 보험 지원, 전담 창구 운영 | 미지급 |
| 하나은행 | 89 | VIP 등급 상향, 수수료 면제, 금융 명의 보호 서비스 지원 | 미지급 |
| KB국민은행·부산은행 | - | 2차 피해 발생 시 인과관계 검토 후 사후 배상 원칙 고수 | 사후 검토 |
|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 | 302 | 1인당 최대 2만 원 현금 지급(11월 예정), 금융사기 보험 가입 검토 | 현금 지급 |
| 모우다 | - | 3,000포인트 쿠폰 지급, 2차 금융 피해 발생 시 손해액 전액 배상 | 포인트 지급 |
출처: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질의 및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실 제출 자료 (2026)
금융권 침해 사고 보상 방식은 시중은행의 비금전적 VIP 우대 혜택 및 안심보험 지원과 온투업계의 소액 현금·포인트 지급으로 나뉜다.

저축은행권의 보상안 마련 현황과 금전적 입증 기준의 과제
제2금융권 역시 개인정보 침해 사고에 대응해 보상안 마련에 나섰으나, 유출 피해의 인과관계 입증 책임과 금전적 산정 기준을 둘러싼 제도적 보완이 요구된다. 예가람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 등 고객 약 4만 명의 정보가 유출된 저축은행권에서도 개별 보상안을 논의 중이다(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2026).
시중은행들이 내놓은 수수료 면제와 등급 우대 중심의 보상안은 정보 유출 자체에 따른 직접적 피해액을 산정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에서 비롯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기업들이 자사 서비스 제공을 보상책으로 내세우는 이유에 대해 정보 유출로 발생한 피해 규모를 금전적으로 규명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자사 서비스 우대 방식은 실질적 배상이라기보다 마케팅 이벤트에 가깝다는 지적을 덧붙였다.
개인정보가 노출된 금융소비자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금융감독원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을 통해 신규 계좌 개설과 신용카드 발급 등을 선제적으로 제한할 수 있다. 정부가 금융권 해킹 IP 28개 공개 등 조치에 나선 가운데, 반복되는 금융권 침해 사고 속에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권리 구제가 이뤄지려면 단순한 서비스 우대를 넘어 유출 사실에 대한 명확한 피해 인정 범위와 배상 기준이 정립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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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가 유출된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고객은 어떤 보상을 받나요?
신한은행은 1인당 연간 1000만 원 한도의 금융범죄 피해 보상 보험과 VIP 수수료 면제, 전담 창구 혜택을 지원합니다. 하나은행은 VIP 등급 상향에 따른 수수료 면제와 금융 명의 보호 서비스 가입을 전액 지원합니다.
정보 유출에 대해 직접적인 현금 보상을 받을 수 있나요?
시중은행에서는 현금 보상을 지급하지 않습니다. 반면 온투업체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는 피해 고객에게 1인당 최대 2만 원의 현금 지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추가 금융 피해를 막으려면 금융소비자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금융감독원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에 등록하면 신규 계좌 개설이나 신용카드 발급 등 명의 도용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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