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에게 흔한 양성종양으로, 최근 5년 새 환자가 20% 이상 증가했다. 자궁근종 치료는 종양의 크기보다 월경 과다, 통증 등 증상을 유발하는 위치가 더 중요하며, 증상이 없으면 수술 없이 정기 검사로 경과를 관찰한다. 증상이 심할 경우 약물치료나 자궁을 보존하는 로봇수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자궁근종, 크기보다 위치가 중요하며 증상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 자궁근종 치료는 크기보다 출혈, 통증 등을 유발하는 '위치'가 더 중요하다.
- 증상이 없는 자궁근종은 수술 없이 6개월~1년 주기의 정기 검진으로 경과를 관찰한다.
- 월경 과다 등 증상이 심하거나 임신 계획이 있다면 로봇수술 등 최소침습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자궁근종 환자 5년 새 20% 증가
자궁근종으로 병원을 찾는 여성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국내 자궁근종 환자는 2020년 52만 4133명에서 2024년 63만 1113명으로 5년 새 20.4% 증가했다. 자궁근종 치료는 자궁 근육층에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가임기 여성 10명 중 2~4명에게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다만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양해 조기에 발견하기 쉽지 않을 수 있다.
자궁근종 치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이 글에서는 다양한 치료 방법과 접근 방식을 논의할 것이다.
자궁근종 치료, 크기보다 '위치'가 중요
자궁근종 치료를 결정할 때 종양의 크기보다 발생 위치가 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같은 크기의 근종이라도 자궁 안쪽 점막 가까이에 생기면 심한 출혈을 유발할 수 있는 반면, 자궁 바깥쪽에 생기면 상당히 커질 때까지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근종의 크기만으로 치료를 결정하기보다 위치와 증상, 개수, 성장 속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분당제생병원 산부인과 김소정 과장은 "자궁근종이 있다고 반드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치료 필요성은 위치와 증상, 개수, 성장 양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자궁근종 종류와 증상
자궁근종은 발생 위치에 따라 크게 세 종류로 나뉘며, 그에 따라 유발되는 증상에도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자궁 안쪽에 생기는 점막하 근종은 크기가 작더라도 월경 과다, 부정출혈 같은 증상을 일으키기 쉽다.

자궁근종의 종류와 특징
| 종류 | 발생 위치 | 주요 특징 및 증상 |
|---|---|---|
| 근층내 근종 | 자궁 근육층 안 | 가장 흔한 유형. 크기가 커지면 월경 과다나 통증 유발 가능. |
| 점막하 근종 | 자궁내막 아래 (자궁 안쪽) | 크기가 작아도 월경 과다, 부정출혈, 빈혈,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음. |
| 장막하 근종 | 자궁을 감싸는 장막 아래 (자궁 바깥쪽) | 크기가 매우 커질 때까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커지면 골반 압박감, 배뇨 불편감 등을 유발. |
진단부터 치료까지, 자궁근종 관리 방법
자궁근종은 주로 산부인과 진찰과 골반 초음파 검사로 진단하고, 이를 통해 근종의 크기, 위치, 개수 등을 확인한다. 더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거나 수술 계획을 세울 때는 자궁경 검사나 MRI 촬영을 추가로 시행할 수 있다. 치료 방법은 증상의 정도, 근종 상태, 환자의 나이와 임신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
증상 없다면 '경과 관찰'…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자궁근종이 발견됐다고 해서 모두 즉시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고 근종의 크기 변화가 없다면 6개월~1년 주기로 정기 초음파 검사를 하며 경과를 지켜볼 수 있다. 하지만 월경 과다, 생리통 등 증상이 심하거나 근종이 빠르게 커지는 경우, 또는 근종 위치가 임신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으며, 증상이 조절되지 않으면 근종절제술이나 자궁절제술 같은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자궁 보존 돕는 최소침습 '로봇수술'
자궁 보존이 필요한 가임기 여성에게는 최소침습 수술인 로봇수술이 효과적인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단일공 로봇수술은 배꼽 안쪽의 작은 절개 하나만으로 수술해 흉터 부담이 적다. 로봇 팔의 정교한 움직임은 좁은 골반 안에서도 섬세한 수술을 가능하게 해, 자궁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근종만 제거하는 데 유리하다.

원인과 의심 신호, 정기 검진이 최선
자궁근종의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영향, 가족력 등이 관련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다 할 예방법이 없어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최선이다. 폐경기 이후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 근종 크기가 줄어들기도 하지만 모든 경우에 해당하지는 않는다.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 월경량이 갑자기 늘거나 월경 기간이 길어짐
- 월경 기간이 아닐 때 부정출혈 발생
- 생리통이나 골반 통증이 심해짐
- 아랫배에 묵직한 압박감이나 팽만감이 느껴짐
- 소변을 너무 자주 보거나 배뇨가 어려움
- 심한 월경 과다로 인한 빈혈 증상(어지럼증, 피로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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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이 발견되면 무조건 수술해야 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증상이 없고 크기 변화가 없다면 정기 검사로 경과를 지켜볼 수 있습니다. 치료는 증상, 근종의 위치, 환자의 임신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합니다.
폐경이 되면 자궁근종은 저절로 없어지나요?
폐경 후 여성호르몬이 줄면서 근종 크기가 작아질 수는 있지만, 모든 근종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폐경 이후에도 정기적인 검진으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자궁근종을 예방하는 특별한 방법이 있나요?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특별한 예방법은 없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여 관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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