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빙수 전성시대…설빙·할리스·이디야 여름 디저트 경쟁 본격화

기사 핵심 요약

여름 디저트 시장에서 컵빙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설빙과 할리스를 비롯한 주요 브랜드들은 휴대성과 1인 소비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을 출시하며 여름 빙수 시장 공략에 나섰다.

  • 1인 가구 증가로 확대되는 컵빙수 시장
  • 우베·토마토·애사비 활용한 차별화 전략
  • 할인보다 경험과 SNS 확산을 노린 여름 디저트 경쟁
컵빙수
2026년 여름 디저트 시장의 키워드는 '컵빙수'다. 설빙과 할리스를 비롯한 주요 브랜드들이 1인 소비 트렌드에 맞춘 컵빙수를 잇달아 출시하며 여름 빙수 시장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사진 - 설빙)

컵빙수 시장이 급성장하는 이유

과거 빙수는 여러 명이 함께 나눠 먹는 대표적인 여름 디저트였다. 카페나 디저트 전문점을 방문하면 대형 빙수 한 그릇을 두세 명 이상이 함께 즐기는 모습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소비 트렌드는 크게 달라졌다.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혼자 식사하고 혼자 디저트를 즐기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으면서 빙수 역시 소형화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더 이상 대용량 제품을 반드시 선호하지 않는다.

특히 배달과 포장 소비가 늘어나면서 휴대성과 편의성이 중요한 경쟁 요소로 떠올랐다. 컵빙수는 이러한 변화에 가장 적합한 형태다. 이동 중에도 먹기 쉽고 가격 부담도 상대적으로 낮아 젊은 소비층의 선택을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컵빙수가 단순한 시즌 한정 상품을 넘어 여름철 대표 디저트 카테고리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한다.

설빙 컵설빙이 겨냥한 1인 빙수 시장 전략

설빙은 올여름 '컵설빙' 3종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제품은 팥인절미컵설빙, 애플망고컵설빙, 오레오초코컵설빙으로 구성됐다. 기존 설빙의 인기 메뉴를 1인용 컵 형태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설빙은 단순히 용량만 줄인 것이 아니라 컵빙수 전용 용기를 새롭게 개발했다. 토핑을 충분히 담을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하고 소비자가 보다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빙수의 핵심인 얼음 역시 우유얼음을 그대로 적용했다. 설빙이 기존 대형 빙수에서 강점으로 내세웠던 부드러운 식감을 컵 제품에도 유지하려는 전략이다.

또한 컵설빙은 포장 전용 메뉴로 운영된다. 이는 매장 내 취식보다 테이크아웃과 이동 소비가 늘어난 최근 소비 패턴을 적극 반영한 결정으로 볼 수 있다.

우베를 앞세운 설빙의 차별화 전략

설빙은 컵빙수뿐 아니라 새로운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우베(Ube)'다. 우베는 보라색 고구마 계열 식재료로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디저트 재료로 널리 활용된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강렬한 보라색 비주얼이 인기를 끌면서 글로벌 디저트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설빙은 우베베리치즈설빙을 출시하고 우베라떼, 우베카페라떼, 우베말차라떼 등 음료 제품군까지 확대했다.

맛뿐 아니라 사진 촬영과 SNS 공유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색감 자체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됐다. 우베 활용 역시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할리스 컵빙수가 토마토와 애사비를 선택한 배경

할리스 역시 컵빙수 경쟁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신제품은 토마토 상큼 컵빙수, 애사비 톡톡 컵빙수, 팥 통통 컵빙수 등 3종이다.

가장 눈에 띄는 메뉴는 애사비 톡톡 컵빙수다. 애사비는 애플 사이다 비네거(Apple Cider Vinegar)의 줄임말로 최근 건강 관리와 다이어트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식재료다.

또 다른 신제품인 토마토 상큼 컵빙수는 토마토와 우유얼음을 결합해 기존 빙수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조합을 선보였다.

이는 소비자들이 더 이상 전통적인 팥빙수나 과일빙수에만 머물지 않고 새로운 경험을 찾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디야·탐앤탐스·메가커피까지 확대되는 컵빙수 경쟁

컵빙수 열풍은 설빙과 할리스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이디야커피는 컵 두초빙, 컵 망코빙, 컵 팥절빙을 선보이며 시장 경쟁에 합류했다.

탐앤탐스는 청도홍시 컵빙수와 옛날 컵빙수를 출시해 전통적인 빙수 수요를 겨냥했다.

더벤티는 아예 '마시는 빙수' 형태의 마빙 시리즈를 운영하고 있다. 메가MGC커피는 젤라또와 빙수를 결합한 파르페형 제품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결국 빙수 시장 경쟁은 단순히 얼음과 토핑의 경쟁이 아니라 소비자가 어떤 경험을 원하는지에 대한 경쟁으로 변하고 있다.

컵빙수가 여름 디저트 시장 판도를 바꾸는 이유

업계에서는 컵빙수의 인기를 단순 유행으로 보지 않는다.

첫 번째 이유는 가격 접근성이다. 대형 빙수는 1만원 후반대에서 2만원대까지 가격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지만 컵빙수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다.

두 번째는 휴대성이다. 소비자는 매장에 오래 머무르지 않아도 원하는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세 번째는 SNS 확산 효과다. 강렬한 색감, 독특한 토핑, 새로운 식재료를 활용한 컵빙수는 사진 콘텐츠로 활용하기 쉽다.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되면서 컵빙수는 단순 소형 메뉴가 아닌 여름 디저트 시장의 핵심 카테고리로 성장하고 있다.

주요 브랜드 컵빙수 전략 비교

브랜드 대표 제품 차별화 포인트
설빙 컵설빙 3종 우유얼음·전용 용기
할리스 토마토·애사비 컵빙수 건강 트렌드 반영
이디야 컵 두초빙·망코빙 기존 인기 메뉴 소형화
탐앤탐스 청도홍시 컵빙수 전통 과일 활용
더벤티 마빙 시리즈 마시는 빙수
메가MGC커피 파르페형 빙수 젤라또 결합

브랜드별 전략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1인 소비와 휴대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름 빙수 시장 경쟁 축이 바뀌고 있는 상황

과거 빙수 경쟁은 얼마나 푸짐한 토핑을 올리느냐가 핵심이었다.

반면 현재는 혼자 먹기 편한지, 이동이 쉬운지, SNS에서 화제가 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경쟁 요소가 되고 있다.

특히 1인 가구 증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컵빙수 시장은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브랜드들이 매년 새로운 컵빙수 라인업을 강화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컵빙수 성장세와 계절성 한계가 동시에 존재

컵빙수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계절 상품이라는 한계도 존재한다.

대부분의 판매가 여름철에 집중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수요 확보가 쉽지 않다.

또한 유사 제품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차별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도 있다.

결국 단순히 컵 형태만으로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고 새로운 식재료와 경험을 얼마나 지속적으로 제공하느냐가 향후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름 빙수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올여름 빙수 시장을 보면 더 이상 '빙수는 여럿이 먹는 디저트'라는 공식이 통하지 않는다. 컵빙수는 단순히 크기를 줄인 제품이 아니라 1인 가구와 모바일 소비 환경에 맞춘 새로운 카테고리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우베와 애사비 같은 트렌디한 식재료가 등장했다는 점은 빙수 시장이 디저트 산업 전체의 유행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자주 묻는 질문

컵빙수가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

1인 가구 증가와 포장 소비 확대가 가장 큰 이유다.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휴대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설빙 컵설빙은 어떤 종류로 출시됐나?

팥인절미컵설빙, 애플망고컵설빙, 오레오초코컵설빙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우베는 어떤 식재료인가?

우베는 보라색 고구마 계열 식재료로 동남아시아 디저트에 자주 사용되며 최근 SNS에서 주목받고 있다.

할리스 애사비 컵빙수는 무엇이 특징인가?

애플 사이다 비네거를 활용해 산미와 청량감을 강조했으며 열량은 99㎉다.

컵빙수 시장은 앞으로도 성장할 가능성이 있나?

업계에서는 1인 소비 증가와 편의성 수요 확대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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