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수원FC 원정서 ‘운명의 일전’...강등 피하려면 이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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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최하위 대구FC가 35라운드 수원FC 원정에서 운명의 일전을 치른다 (사진 출처 - 대구FC SNS)

대구FC가 생존을 걸고 운명의 경기를 맞는다. 이제는 ‘무조건 승리’ 외엔 답이 없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대구FC는 현재 K리그1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34라운드까지 승점 28점을 기록하며 11위 제주 SK(승점 35)와는 7점 차. 이미 제주가 34라운드에서 승리하며 격차는 더 벌어졌다.

맞대결이 한 차례 남아 있지만, 남은 4경기에서 7점을 좁히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대구는 최근 정규리그 막판에 접어들며 조금씩 반등의 조짐을 보였다.

지난 34라운드에서 리그 선두 울산 HD를 상대로 1-0으로 앞서다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내주며 아쉽게 무승부를 거뒀다. 하지만 ‘강등권 탈출’을 위해서는 이제 무승부가 아닌 승리가 필요하다.

현재 대구의 목표는 명확하다. 남은 4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확보하고, 11위 제주가 미끄러지길 기다리는 것뿐이다.

대구는 35라운드에서 수원FC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수원FC 역시 절박하기는 마찬가지다.

최근 2연패로 흔들리고 있는 수원FC(승점 38)는 11위 제주(35점)와의 승점 차가 3점에 불과하고, 강등권을 벗어난 9위 울산 HD(41점)과도 간격이 좁다.

즉,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운명은 크게 갈릴 수 있다. 만약 대구가 수원FC에 패하고, 같은 라운드에서 제주가 광주FC를 상대로 승리한다면 두 팀의 격차는 10점까지 벌어진다.

이 경우 대구는 남은 3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다이렉트 강등이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대구는 이번 수원FC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행히 대구에 긍정적인 소식도 있다. 국군체육부대에서 복무를 마친 수비수 김강산이 팀에 합류했다. 대

구는 이번 시즌 34경기에서 무려 63실점을 허용하며 리그 최다 실점 팀에 이름을 올렸다.

홍정운, 우주성, 카이오 등이 버티고 있지만 수비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김강산은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 모두 소화할 수 있어 전술 운용에 숨통을 틔워줄 카드로 기대를 모은다.

공격진에서는 여전히 에이스 세징야의 존재감이 절대적이다. 최근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은 끊겼지만, 그는 여전히 대구 공격의 중심축이다.

다만 파이널 라운드에 접어들수록 상대의 집중 견제가 심해지는 만큼 김주공, 정치인, 박대훈 등 측면 자원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울산전에서 결장했던 최전방 공격수 에드가의 복귀 여부도 대구의 승패를 가를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에드가가 돌아올 경우 세징야와의 연계 플레이가 강화돼 득점 루트가 늘어날 수 있다. 반면 결장할 경우 대구는 공격 전개에서 한층 더 큰 부담을 안게 된다.

한편 이번 시즌 두 팀의 맞대결 전적은 대구가 2승 1패로 앞선다. 특히 대구는 수원FC를 상대로 올 시즌 원정에서도 한 차례 승리를 거둔 바 있어 심리적인 우위도 있다.

김병수 감독은 “이제는 말이 아닌 결과로 보여줄 때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어주길 바란다”고 각오를 전했다.

생존을 건 한판 승부, 대구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수원 원정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잔류의 희망은 사실상 사라질 수 있다.

팬들의 간절한 염원 속에 대구의 운명이 이번 35라운드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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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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