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야구장에 ‘한화 팬 유혈사태’ 협박글... 경찰 즉시 출동

잠실야구장 협박
한국시리즈 3차전이 열린 29일 잠실야구장 응원전 중 "한화 팬 보이면 유혈사태'라는 협박 글이 SNS에 올라와 경찰이 긴급 출동했습니다 (사진 출처 - LG 트윈스 SNS)

29일 열린 2025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 중, SNS에 한화 이글스 팬을 겨냥한 협박성 글이 게시돼 경찰이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다행히 현장에서는 별다른 물리적 충돌이나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 SNS 플랫폼 ‘스레드(Thread)’에 “잠실에 한화 팬 보이면 유혈사태 난다”는 내용의 협박성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한국시리즈 3차전이 한창 진행 중인 시점에 발견되어 경찰은 즉시 현장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29일 경기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렸지만, 서울 잠실야구장에서도 LG 트윈스 팬들을 위한 대규모 응원전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LG 구단은 이날 잠실야구장에 전광판 응원석 1만6500석을 개방했고, 오후 7시 10분 기준 전 좌석이 가득 찼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협박성 글이 확산되자, 경찰은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경기장 주변에 인력을 긴급 배치했습니다.

송파경찰서는 잠실야구장 주변 순찰 인력을 강화하고, 상황관리실을 통해 온라인 게시물의 출처와 게시자를 추적하는 동시에 현장 CCTV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했습니다.

또한 관할 지구대와 협조해 잠실야구장 내외부에 경찰 병력을 배치해 팬들의 안전을 확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협박성 게시물 내용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만큼 신속히 대응했다”며 “현장에서는 다행히 별다른 충돌이나 위협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게시글 작성자에 대한 신원 추적을 진행 중이며, 위협 수준에 따라 협박죄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협박 글이 퍼진 SNS ‘스레드’는 최근 팬 커뮤니티 중심으로 활동량이 많은 플랫폼으로, 실시간 중계 반응과 응원 메시지가 활발히 오가는 공간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처럼 특정 팬층을 향한 위협 글이 등장하면서 온라인상 악성 게시물에 대한 제재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은 한화 이글스가 8회말 대역전극을 펼치며 LG 트윈스를 7대3으로 꺾었습니다.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 홈에서의 첫 한국시리즈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추격에 성공했습니다.

경찰은 “스포츠 팬들의 열정이 안전 위협으로 번지지 않도록 경기장 주변 질서 유지와 온라인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며 “온라인 협박 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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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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