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아동 등 4곳 모아타운·모아주택 확정, 4093세대 아파트 공급 추진

모아주택
(사진출처-서울시)

서울시가 노후 저층 주거지 개선과 주거 안정 강화를 위해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제13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고 강북구 미아동, 구로구 구로동, 서대문구 홍은동, 중랑구 망우3동 등 4개 지역을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총 4093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새롭게 공급될 예정이며, 이 중 796세대는 임대주택으로 배정돼 공공성 확보에도 힘을 쏟는다.

강북구 미아동 90-45번지 일대는 송중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지역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105세대에서 175세대로 주택 공급이 확대된다.

지하 2층, 지상 16층 규모의 공동주택 4개동이 들어서며 임대주택은 35세대가 포함된다.

기존 도로 환경이 취약했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6m 이하의 도로에는 부지 내 확보되는 공지를 활용해 보도가 새로 설치된다.

또한 초등학교 남쪽 부지에는 공원이 조성돼 주민들의 생활 편의와 안전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용적률은 기존 200%에서 249.91%로 상향돼 사업성이 확보됐으며, 임대주택 비율도 전체의 20% 이상을 차지해 균형 있는 개발이 가능하게 됐다.

구로구 구로동 511번지 일대 역시 모아타운으로 지정돼 기존 1156세대에서 1317세대로 늘어나며, 임대주택은 213세대가 포함된다.

이 지역은 노후 건축물이 밀집하고 주차장 등 기반 시설이 부족해 주거 환경 개선이 절실한 곳으로 꼽혀 왔다.

이번 사업으로 용도지역이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돼 개발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주거지와 구로동로 40길이 공공 보행 통로로 연결되고 통학로로 활용되는 도로에는 보행 공간이 확대된다.

구로동로 42길에는 가로 활성화 시설이 배치돼 주민 생활 환경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인근에는 구로역과 대림역이 있어 교통 여건도 우수하며 고려대구로병원이 가까워 정주 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대문구 홍은동 10-18번지 일대는 기존 140세대에서 321세대로 확대되며 임대주택 38세대가 포함된다.

이곳은 노후 건축물 비율이 78%를 넘고 반지하 주택이 40% 이상 밀집한 대표적인 저층 주거 밀집 지역이다.

지난해 주민제안 신청을 시작으로 전문가 자문, 주민설명회, 주민공람 절차를 거쳐 이번 심의에 상정됐다.

사업 확정에 따라 주요 진입로인 홍은중앙로는 기존 8m에서 10m로, 홍은중앙로9길은 6m에서 7m로 확대돼 교통과 보행 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북한산과 홍제천 인근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쾌적한 주거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이며, 지역 주민 간 교류가 확대돼 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랑구 망우3동 474-29번지 일대는 이번에 지정된 지역 중 가장 큰 규모로 총 2280세대가 공급되며 임대주택은 510세대가 포함된다.

이곳은 기존에 제1종과 제2종, 제3종 일반주거지역이 혼재돼 있었으나 전체를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사업성을 확보했다.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위해 상봉로16길은 10m에서 14m로, 봉우재로58길은 6m에서 11m로 확장되며 보행로도 새로 설치된다.

또 길을 따라 가로 활성화 시설이 마련되고 겸재로61길에는 개방형 공동 이용 시설이 배치된다.

어린이공원도 신설돼 망우3동 주민센터와 연계해 주민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경춘선과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망우역과 향후 개통될 면목선 경전철이 인접해 교통 환경도 뛰어나며, 인근 재개발 사업과 맞물려 지역 발전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이번 4개 지역의 모아타운·모아주택 지정이 노후 주거지의 환경을 개선하고 주거 안정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모아주택·모아타운 확정으로 주거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총 4093세대 주택 공급을 통해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임대주택 공급, 도로 확폭, 보행로 신설 등 기반 시설 확충으로 지역 전체의 발전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차원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낙후된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임대주택을 포함한 공공성 강화와 도로 및 공원 등 기반 시설 확충은 장기적으로 도시 균형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노후 주거지의 체계적인 정비와 생활 환경 개선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 복지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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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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