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삼성에 역전승 최정 10시즌 연속 20홈런 대기록

SSG 삼성
SSG 랜더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7-4 승리를 거뒀다 최정은 10시즌 연속 20홈런 대기록을 세웠다 (사진 출처 - SSG 랜더스 SNS)

SSG 랜더스가 대구 원정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3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SSG는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66승 4무 59패를 기록한 SSG는 3위 자리를 지켰고, 반면 5위 삼성은 2연패를 당하며 65승 2무 64패로 4위 KT 위즈와 격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경기 초반은 삼성이 주도했다. 2회초 SSG 고명준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먼저 실점했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3회말 이재현의 2루타와 김태훈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3루에서 김지찬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4회말 르윈 디아즈와 김영웅이 연속으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3-1로 앞서갔다.

5회말에는 김성윤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양도근을 불러들이며 점수는 4-1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SSG의 반격은 매서웠다. 6회초 1사 1·2루 기회에서 류효승이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4-3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SSG는 8회초 2점을 보태며 역전에 성공했고, 9회초에는 안상현의 솔로 홈런과 최정의 쐐기포가 연달아 터지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정의 홈런은 의미가 더욱 컸다. 이 홈런으로 그는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0시즌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최초의 기록으로, 장타력을 꾸준히 유지한 ‘최정 클래스’를 입증하는 순간이었다.

투수진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이 나왔다. 8회를 깔끔히 막은 노경은은 KBO리그 최초로 3년 연속 30홀드를 달성하며 철벽 불펜의 상징성을 더했다.

이어 구원으로 나선 이로운은 1⅔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5패 1세이브 27홀드)를 챙겼다. 반면 삼성의 배찬승은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1실점하며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SSG는 이날 승리로 3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하며 가을야구를 향한 발걸음을 한층 가볍게 했다.

삼성은 역전패로 분위기 반전에 실패하며 중위권 순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게 됐다.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시점에서 이날 경기는 두 팀의 희비를 가른 중요한 분수령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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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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