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NC 제압 주성원 시즌 첫 홈런에 2연승

키움 NC
키움 히어로즈가 주성원의 시즌 첫 홈런 폭발의 활약에 힘입어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사진 출처 - 키움 히어로즈 SNS)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가 상위권 경쟁에 몰린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또다시 ‘고춧가루 본능’을 발휘했다.

키움은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NC를 3-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9일 LG를 11-2로 제압한 데 이어 또 한 번 강팀의 발목을 잡으며 시즌 43승 4무 85패를 기록했다.

반면 NC는 59승 6무 63패로 가을야구 경쟁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올 시즌 양 팀의 맞대결은 키움이 6승 1무 9패로 마무리됐다.

이날 키움은 외국인 우완 크리스토퍼 메르세데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메르세데스는 5이닝 동안 95구를 던지며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2패)를 챙겼다.

긴 이닝을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위기마다 집중력을 발휘하며 선발로서 제 역할을 다했다.

이후 박윤성, 오석주, 윤석원, 조영건으로 이어진 불펜진은 무실점 계투로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선에서는 중심타선의 활약이 빛났다. 3번 주성원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최우석의 시속 145㎞ 직구를 공략해 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번 김건희도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1회 송성문의 안타와 도루로 만들어진 찬스에서 김건희가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올렸고, 3회 주성원의 적시타, 5회 김건희의 추가 적시타가 이어지며 리드를 키웠다.

경기 후 설종진 감독대행은 “메르세데스가 5이닝 1실점으로 선발로서 제 역할을 다했다. 이어 나온 박윤성, 오석주, 윤석원, 조영건까지 불펜 모두가 완벽하게 이닝을 막아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공격에서는 주성원과 김건희가 중심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주성원의 시즌 첫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팬들께 승리를 안겨드려 기쁘다. 내일부터 대전에서 열릴 한화 3연전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잔여 경기에서도 이변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하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강팀들을 상대로 고춧가루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시즌 막바지 리그 판도에 변수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NC는 치열한 5강 경쟁에서 한 발 뒤로 물러나며 순위 싸움에 부담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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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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