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금값과 환율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워졌다. 달러 약세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맞물리면서 금 시세가 오름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6원 내린 1,396.8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1.4원 하락한 1,397.0원에서 개장했으며 장중 한때 1,398.5원까지 올랐다가 다시 내려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내린 98.252를 기록해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7.93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78원 내렸다. 이 같은 환율 흐름 속에서 금 시세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제표준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1돈의 구입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000원 오른 63만3,000원, 판매 가격은 2,000원 오른 55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금시세닷컴 기준 순금 1돈 구입가는 64만7,000원으로 5,000원 상승했으며, 판매가는 55만9,000원으로 1,000원 올랐다.
한국금거래소 기준으로는 65만3,000원에 구입 가능해 전 거래일보다 5,000원 상승했고, 판매가는 55만2,000원으로 2,000원 올랐다.
이처럼 거래소별 금값은 차이를 보이지만 공통적으로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환율이 소폭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달러 약세 기조가 이어지면서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은 특히 오는 21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되는 미국 잭슨홀 미팅을 주목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힌트를 줄 경우, 달러 흐름뿐 아니라 금값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금은 전통적으로 달러 가치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가격 변동성이 확대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금값 상승세가 단기적인 조정 국면에 머물 가능성과 함께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통화정책과 경기 둔화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에게는 단기 매수·매도 타이밍을 잘 포착하는 한편, 안전자산 비중을 균형 있게 유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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