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구본혁, 조아제약 주간 MVP 수상...후반기 맹타 이어간다

구본혁 주간 MVP
LG의 구본혁이 주간 MVP를 수상했다 (사진 출처 - LG 트윈스)

LG 트윈스 내야수 구본혁이 7월 마지막 주 조아제약 주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며 후반기 최고의 활약을 증명했다.

구본혁은 해당 기간 6경기에서 타율 0.500(26타수 13안타) 6타점을 기록하며 주간 최다 안타 1위, 타율 3위, 타점 공동 3위에 올랐다.

시상식은 지난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열렸으며, 조아제약 강서영업소 정윤승 사원이 시상을 맡았다.

수상 소감을 전한 구본혁은 “나는 언제 저런 상을 받을까 생각만 했다. 한 경기가 아니라 꾸준히 잘해야 주간 또는 월간 MVP를 받을 수 있지 않나. 나한테 수상의 기회가 없었다”라며 감격을 드러냈다.

이어 “타격 성적만 놓고 보면 아마추어 시절을 포함해 내 야구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한 주였다”라고 회상했다.

구본혁은 올 시즌 후반기 들어 ‘공격형 내야수’로 완전히 변모했다.

지난 20일 롯데전에서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 LG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6회 말 2사 2루에서 정철원을 상대로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8회 말에는 볼넷으로 출루 후 박동원의 2루타 때

쐐기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그의 후반기 성적은 눈에 띄게 달라졌다.

총 25경기에서 타율 0.403(77타수 31안타) 10타점, OPS 0.946를 기록하며 후반기 리그 타율 4위에 올랐다.

상위에는 지난해 타격왕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0.441), 두산 양의지(0.417) 등 리그 최정상급 타자들만 있을 뿐이다.

전반기 성적(타율 0.234·OPS 0.627)과 비교하면 극적인 반등이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타격 스타일 조정이 있었다.

전반기에는 잡아당겨 좌측 안타를 만드는 비율이 41%에 달했지만, 후반기에는 좌측 안타 비율이 22.6%로 줄어들고 가운데(41.9%), 우측(35.5%) 안타 비율이 크게 늘어났다.

힘을 들이지 않고 공을 밀어치는 타법이 효과를 발휘하며 안정적인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구본혁의 시즌 타율은 0.280(286타수 80안타)까지 올랐다.

전반기의 부진을 딛고 후반기 LG 타선의 새로운 핵심으로 자리 잡으며, 남은 시즌 팀 공격의 중요한 축으로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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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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