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마트 업계가 서해안 꽃게 금어기 해제와 함께 본격적인 가을 꽃게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21일부터 금어기가 끝나자마자 주요 마트 3사가 일제히 최저가 행사를 내세우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24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가을 햇꽃게’를 100g당 788원에 선보인다.
이는 지난해 마지막 꽃게 가격 대비 최대 60% 저렴한 수준으로, 25일부터 28일까지는 동일 조건에서 985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이마트는 약 150톤 이상의 물량을 확보했으며, 50여 척의 선박과 직접 거래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직거래 네트워크를 강화한 덕분에 최대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고 가격 경쟁력도 갖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역시 공격적인 가격 전략을 내놨다. 행사카드 결제 시 햇꽃게를 100g당 780원에 제공하며, 이는 2015년 당시 980원이었던 가격보다 200원 저렴한 수준이다.
홈플러스는 애초 책정했던 790원에서 추가로 가격을 낮춰 소비자들의 체감 혜택을 높였다.
21일부터 27일까지 전 채널에서 ‘냉수마찰 기절꽃게’를 100g당 1090원에 판매하며, 22일부터 24일까지는 오프라인 매장 한정으로 ‘빙장 햇꽃게’를 100g당 780원에 제공한다.
다만 1인당 1kg으로 구매 한도를 두어 공평한 구매 기회를 마련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신선한 제철 꽃게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도 서해안 활꽃게를 특가로 선보이며 경쟁에 가세했다. 오는 27일까지 행사카드 결제 시 20% 할인 혜택을 적용해 100g당 992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가격 경쟁과 함께 신선도 유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활꽃게를 대량으로 공급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대형마트 3사는 가을 꽃게 성수기를 맞아 공격적인 가격 경쟁에 돌입했다.
금어기가 풀린 첫 주부터 이처럼 저가 경쟁이 시작된 것은 물가 상승으로 외식 부담이 커진 소비자들의 집밥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은 외식 대신 마트나 온라인을 통한 대량 구매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번 가을 꽃게 할인전은 합리적인 가격에 제철 식재료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을 대형마트로 이끌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꽃게 할인 경쟁이 단순히 단기적인 매출 증대 효과에 그치지 않고, 가을철 수산물 소비를 촉진해 어민들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대형마트 간 치열한 가격 경쟁은 소비자들이 제철 식재료를 더욱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면서, 가계 부담 완화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가을 꽃게 판매 경쟁이 ‘역대 최저가’라는 타이틀을 통해 얼마나 큰 소비자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하고 있다.
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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