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MLS 최고 이적료·유니폼 판매 돌풍...과장 논란도

손흥민 유니폼
손흥민이 LAFC 이적 후 MLS 최고 이적료와 함께 유니폼 판매량 전 세계 1위라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 출처 - LAFC SNS)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 FC(LAFC) 이적과 동시에 다시 한번 세계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MLS 역사상 최고 이적료는 물론, 유니폼 판매량까지 전 세계 1위라는 주장이 나오며 글로벌 슈퍼스타의 위상을 드러냈다.

그러나 동시에 과도한 홍보라는 비판도 불거지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에 합류했다.

이적료는 2,650만 달러(약 369억 원)로 MLS 역사상 최고 금액이다.

손흥민은 데뷔전부터 존재감을 발휘했다. 시카고 파이어 FC전(2-2 무)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팀의 동점골을 이끌었다.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2-0 승)에서는 선발로 나서 첫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단 두 경기 만에 실력을 증명하며 현지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마케팅 효과는 더욱 강렬했다.

LAFC 단장 존 토링턴은 14일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MLS 최고 판매 유니폼을 논할 단계가 아니다. 손흥민의 유니폼은 지금 이 순간 전 세계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많이 팔린 유니폼”이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메시가 아니냐”고 재차 확인하자 그는 “맞다. 지금은 손흥민이 최고”라고 단언했다.

이는 곧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르브론 제임스, 스테판 커리 같은 세계적 슈퍼스타들까지 제쳤다는 의미였다.

그러나 이러한 발언에는 곧바로 반박이 뒤따랐다.

미국 매체 ‘스포츠 체이싱’에 따르면, 영국 매체 ‘퍼버티 스포츠’가 SNS에 해당 내용을 공유하자 팬들 사이에서 “손흥민이 뛰어난 선수인 건 맞지만 메시나 르브론보다 더 큰 글로벌 아이콘은 아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도 못 땄는데 전 세계 판매 1위는 설득력이 없다. 구단 대표의 발언을 곧이곧대로 믿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왔다.

일부 팬은 “출처: 나를 믿어라(Source: Trust me)”라며 조롱했고, “이건 전형적인 미국식 홍보(PR)”라는 지적도 나왔다.

손흥민의 스타성과 파급력에는 이견이 없지만, 세계 스포츠 전체에서 판매량 1위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객관적 통계와 출처가 부재하다는 점이 논란의 핵심이다.

손흥민의 이적은 MLS 시장 확대와 아시아 팬덤 유입에 분명한 기폭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LAFC의 SNS 팔로워 수와 경기 티켓 판매량은 이적 발표 직후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글로벌 판매 1위”라는 표현이 사실 여부를 떠나 과도하게 소비될 경우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손흥민은 여전히 아시아 최고 스타이자 MLS의 새로운 얼굴로 자리 잡고 있다.

그가 미국 무대에서 실력과 마케팅 두 영역 모두에서 입지를 굳힐 수 있을지, 그리고 논란을 딛고 진정한 ‘글로벌 아이콘’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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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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