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와 감보아, 대전서 펼치는 강속구 맞대결

폰세 감보아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와 롯데 자이언츠 알렉 감보아가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 출처 - 한화 이글스 SNS)

KBO리그 최고의 강속구 투수들이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한 무대에 선다.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코디 폰세와 롯데 자이언츠의 알렉 감보아가 그 주인공이다.

두 선수 모두 시속 150㎞ 중반의 강속구를 앞세워 올 시즌 리그를 뒤흔들고 있으며, 이날 경기는 직구 전쟁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다.

폰세는 올 시즌 22경기에서 14승 무패, 탈삼진 193개, WHIP 0.87을 기록 중이다.

피안타율과 피OPS에서도 규정이닝 투수 중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다승, 승률,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을 모두 독점하고 있다.

이날 승리를 거두면 개막 후 선발 14연승을 기록한 정민태(2003), 헥터 노에시(2017)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KBO 최초 개막 15연승이라는 신기록에 도전한다.

또 7개의 탈삼진만 추가하면 단일 시즌 200탈삼진 최단 경기 달성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기존 기록은 2021년 아리엘 미란다의 25경기다.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인 225개 경신도 가시권에 있다.

그의 주무기는 평균 구속 153.6㎞의 직구다. 다양한 변화구를 곁들이지만, 타자의 시선을 위로 끌어올린 뒤 꽂아 넣는 하이 패스트볼이 승부의 핵심이다.

올스타전에서 ‘다스 베이더’로 변신하며 팬들에게 웃음을 준 그는 마운드에서는 냉혹한 승부사로 변한다.

롯데는 폰세에 맞서 좌완 강속구 투수 감보아를 선발로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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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1선발 알렉 감보아가 나선다 (사진 출처 - 롯데 자이언츠 SNS)

감보아는 평균 구속 153㎞, 최고 158㎞의 직구를 던지며 올 시즌 11경기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2.14를 기록 중이다.

롯데의 3위 질주에 크게 기여했지만 최근 팀이 3연패에 빠져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13일 새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의 데뷔전이 예정된 가운데, 감보아가 폰세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팀의 상승세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

이번 대결은 단순한 승패를 넘어 두 강속구 투수의 자존심 대결이다.

대전의 마운드 위에서 평균 150㎞ 중반의 직구가 연달아 쏟아지고, 타자들은 숨이 막히는 긴장감 속에서 배트를 휘두를 것이다.

오늘 대전의 관중석에서 터져 나올 환호는 결국 ‘누가 더 빠르고, 누가 더 강한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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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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