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천안 꺾고 인천 추격... 승점 8점 차 유지

수원 삼성 천안시티
수원이 천안시티FC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사진 출처 - 수원 삼성 공식 SNS)

프로축구 K리그2 2025시즌 승격 전쟁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수원 삼성천안시티FC를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거두며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격차를 승점 8점으로 좁혔다.

다이렉트 승격이 걸린 1위 자리를 향한 경쟁은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승부다.

수원은 2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천안을 2대1로 꺾었다.

이 승리로 수원은 시즌 14승 5무 4패(승점 47)를 기록하며, 같은 날 경남FC와 0대0으로 비긴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55)와의 격차를 8점으로 줄였다.

다만 아직 선두 자리를 넘보기에는 갈 길이 멀다.

이날 수원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분, 세라핌이 빠르게 문전으로 침투해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천안 수비가 전열을 정비하기도 전에 만들어진 골이었다.

이어 전반 37분에는 박지원이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추가골을 터뜨리며 2대0으로 앞서나갔다.

수원의 공격은 날카로웠고, 미드필드 지역에서의 볼 점유도 안정적이었다.

세라핌과 박지원의 연계 플레이는 물론, 허리라인의 짜임새 있는 움직임이 경기 전체 흐름을 수원의 쪽으로 끌고 갔다.

수비진도 상대의 빠른 역습에 침착하게 대응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는 듯했지만, 후반 중반 이후 체력 저하가 문제였다.

천안은 후반 34분, 브루노가 한 골을 만회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어진 혼전 중 브루노가 골문 구석을 찌르는 슛을 성공시킨 것이다.

이후 천안은 동점 골을 위해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수원의 골키퍼 김근배의 선방과 수비진의 집중력이 빛을 발하며 실점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았다.

이번 승리로 수원은 지난 라운드 서울 이랜드전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반면 천안은 연패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하위권에 머물렀다.

시즌 초반부터 ‘승격 후보’로 손꼽히던 수원은 최근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이며 고전했지만, 이날 승리를 통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K리그2는 14개 구단 중 정규시즌 1위 팀만이 K리그1으로 다이렉트 승격한다. 2위 이하 팀들은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야 하기에, 정규시즌 우승은 절대적인 목표다.

수원으로선 앞으로의 경기에서 승점을 계속 쌓아가며 인천과의 승부를 끝까지 끌고 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수원은 다음 라운드에서 충북청주FC와 홈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인천을 더욱 압박할 수 있다.

인천 또한 후반기 일정이 만만치 않아, 다이렉트 승격 싸움은 한 치 앞도 예측하기 힘든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이날 경기는 7천여 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열렸으며, 원정 응원을 떠난 수원 서포터즈는 경기 내내 힘찬 함성을 보내며 선수단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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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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