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펜션서 화재…투숙객 2명 화상 등 부상

문경 펜션
문경시 한 펜션에서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진 출처 - 경북소방본부)

경북 문경의 한 펜션에서 불이 나 투숙 중이던 이용객 2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화재는 8월 1일 새벽 1시 6분께 경북 문경시 가은읍에 위치한 한 펜션에서 시작됐다.

당시 펜션에는 총 7명의 투숙객이 머무르고 있었으며, 이 중 2명이 화염과 연기에 노출돼 화상과 흡입 부상을 입은 채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두 사람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확인됐으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즉시 펜션 현장으로 출동해 1시간 30여 분에 걸쳐 불길을 완전히 진압했다.

불은 펜션 본채 일부를 태우고 주변 구조물에도 손상을 입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당시 새벽 시간대였던 만큼 피해자들이 자고 있는 상태에서 화재가 발생해 자칫 대형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신속하게 투숙객들을 대피시키는 한편, 남은 화재 진화에 집중하며 인명 구조를 마무리했다.

현재 소방 당국은 펜션 관리자를 상대로 화재 전후 상황을 청취하고 있으며, 화재 감식팀을 투입해 정확한 발화 지점과 원인을 분석 중이다.

전기적 요인, 취사 기구 오작동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피해 규모에 대해서도 정확한 산정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관계자는 "화재 당시 펜션 내부에서 연기가 빠르게 퍼졌지만, 일부 투숙객의 신속한 신고와 구조 요청으로 더 큰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숙박시설에서는 소화기 비치와 화재 대피 매뉴얼을 반드시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펜션이나 민박 등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인원이 늘어난 가운데 발생해 안전 관리에 대한 우려를 다시금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산간·계곡 인근에 위치한 펜션은 화재 발생 시 구조가 지연될 수 있어 자체 안전 점검과 대비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방 당국은 이번 화재를 계기로 해당 지역 펜션과 민박업소에 대한 화재 예방 점검을 확대하고, 비상대응 매뉴얼 준수 여부에 대한 지도·점검도 병행할 계획이다.

다른기사보기

김용현 ([email protected])

ⓒ 2024–2026 인트라매거진.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