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의 주축 타자 홍창기가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정규시즌 복귀 가능성을 열었다.
염경엽 감독은 30일 잠실 KT 위즈전 경기를 앞두고 “홍창기가 포스트시즌 전에 몇 경기라도 소화할 수 있도록 트레이닝 파트에서 조절 중”이라고 밝혔다.
홍창기는 지난 5월 13일 잠실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수비 도중 왼쪽 무릎 부상을 입었다.
초기에 여러 병원에서 큰 이상은 없다는 1차 소견을 받았지만, 이후 부기가 가라앉은 뒤 재검진에서 미세 골절과 내측 측부인대 파열이 확인됐다.
수술과 재활이 필요해 당초 시즌 아웃이 선언됐다.
당시 염 감독은 “재활을 잘 하면 포스트시즌은 가능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러나 실제로 정규시즌 내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자, 구단 내 분위기는 고무적으로 전환됐다.
현재 LG는 정규시즌 46경기를 남겨둔 상태로, 최소 플레이오프 직행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홍창기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몇 경기에라도 출전한다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 포스트시즌에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실전 없이 포스트시즌에 바로 투입되는 경우와는 경기 감각 측면에서 현격한 차이가 있다. 따라서 홍창기의 조기 복귀는 LG의 후반기 구상에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의 복귀 시점도 가까워지고 있다. 7월 한 달을 내복사근 미세 손상으로 쉰 오스틴은 30일부터 배팅 훈련을 시작했다.
염 감독은 “내일까지는 휴식을 취하고, 모레 라이브 배팅에 나설 예정”이라며 “내부적으로는 부상 부위가 완전히 붙었다는 소견을 받았고, 다음 주부터 1군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G는 7월 중순 이후 상승세를 타며 정규시즌 후반기 대반전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 부상자들의 조기 복귀까지 겹치면서 팀 전력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리드오프 역할을 수행하던 홍창기가 복귀하게 된다면, 상하위 타선 연결이 한층 매끄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홍창기의 존재는 단순히 출루 능력을 넘어, 수비와 주루에서 팀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요소다.
LG가 후반기 가속 페달을 밟는 과정에서 그의 복귀는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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