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문보경 결승포로 KIA에 연장 10회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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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6-5 승리를 거뒀다 (사진 출처 - LG 트윈스 공식 SNS)

LG 트윈스가 연장 혈투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LG는 7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10회 문보경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6대 5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2위 LG는 시즌 52승 2무 39패를 기록하며, 1위 한화 이글스(56승 2무 34패)와의 승차를 4.5경기로 좁혔다.

반면 4위 KIA는 46승 3무 42패로, 5위 KT 위즈(47승 3무 44패)와의 간격이 0.5경기 차로 줄어들며 순위 경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4번 타자 문보경이었다.

그는 연장 10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KIA 필승조 조상우의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16호 2점 홈런을 터뜨리며 LG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문보경은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며 해결사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리드오프 박해민도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4회초 솔로 홈런(시즌 3호)을 날리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고, 6회초에는 내야 땅볼과 상대 실책을 유도해 구본혁의 득점을 이끌었다.

LG는 이후 박동원의 솔로 홈런(5회), 신민재의 적시타(7회) 등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경기 흐름을 잡았다.

하지만 KIA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말 0-4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고종욱의 안타와 위즈덤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나성범이 내야를 관통하는 1타점 적시타로 포문을 열었고, 후속타자 오선우가 김진성의 직구를 통타해 동점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연장전에 접어들며 승부는 팽팽해졌다. 10회초 LG는 김주성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문보경의 한 방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10회말 KIA는 LG 마무리 유영찬을 상대로 한 점을 따라붙으며 추격했지만, 1사 1,2루에서 이우성이 삼진, 김규성이 포수 땅볼에 그치며 아쉽게 경기를 내줬다.

LG의 장현식은 2이닝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2패 9세이브 2홀드)를 올렸고, KIA 조상우는 문보경에게 결승 홈런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됐다(4승 6패 24홀드).

LG는 이날 승리로 한화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며 선두 싸움의 불씨를 살렸고, KIA는 2연패에 빠지며 5위권 팀들의 추격에 시달리게 됐다.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승부였던 이 경기는 문보경의 방망이가 운명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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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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