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SK FC가 브라질 출신 측면 공격수 티아고를 영입하며 시즌 후반기 공격력 강화에 나섰다. 등번호는 7번으로 확정됐다.
티아고는 2015년 포항 스틸러스를 통해 K리그에 입성한 베테랑 윙어다. 당시 25경기에 출전해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첫해를 소화했다.
그러나 그의 진가가 드러난 건 2016년 성남 FC로 이적하면서부터였다. 김학범 감독과 손을 잡은 티아고는 시즌 전반기 19경기에서 13골 5도움을 쏟아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K리그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고, 곧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로 이적하며 유럽 외 다양한 리그를 경험했다.
전북 현대에서도 2018~2019시즌 두 시즌 동안 활약하며 K리그에 재입성한 그는 이후 일본 J리그 사간 도스, 감바 오사카, 파지아노 오카야마, 도쿠시마 보르티스와 브라질 샤페코엔시, 태국 우타이타니 FC 등 여러 무대를 거쳤다.
최근까지 태국 리그에서 활약한 그는 이번 여름 제주SK로 복귀하며 K리그 통산 세 번째 유니폼을 입게 됐다.
티아고의 이번 영입은 단순한 선수 보강 그 이상이라는 평가다. 그를 가장 잘 아는 지도자 김학범 감독과의 재회이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티아고는 슈팅과 스피드가 좋은 선수다. 최근 소속팀을 많이 옮기며 물음표가 붙었을 수 있지만, 다시 느낌표를 함께 만들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만 잘 살아난다면 팀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제주SK는 안양전에서 멀티 도움을 기록한 페드링요를 중심으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여기에 티아고까지 합류하면서 전방의 창의성과 결정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티아고 역시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K리그 무대에 다시 돌아와서 정말 기쁘다.
제주SK라는 좋은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누구보다 내 장점을 잘 아는 김학범 감독님을 다시 만나서 행복하다"며 "이제는 말보다 행동이 필요한 시점이다. 팀에 항상 보탬이 되는 존재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K리그는 굵직한 선수 이동이 이어지고 있다.
그 가운데 티아고의 복귀는 단순한 이적을 넘어 '지도자와 제자의 재회'라는 감성까지 더하며 축구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티아고가 김학범 감독의 전술 아래 다시 한 번 전성기를 재현할 수 있을지, 제주SK의 후반기 반등 카드로 어떤 임팩트를 남길지 기대가 모인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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