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전, 금값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환율은 하락세를 나타내며 원화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빅테크 실적 기대감과 글로벌 투자심리 개선이 금값과 환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2.9원 내린 1385.3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5.2원 내린 1383.0원으로 출발한 뒤, 비교적 좁은 폭에서 횡보하고 있는 모습이다. 환율 하락은 글로벌 외환시장에서의 달러 약세에 따른 영향이 크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38% 하락한 97.935를 기록하며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달러 약세의 배경에는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된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사상 최고치로 마감하며 투자 심리 개선에 힘을 보탰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8.27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37.94원보다 소폭 오른 상황이다.
이는 엔화 대비 원화 가치도 소폭 상승했음을 의미하며, 전반적인 환율 시장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금값은 국내 주요 금 거래소를 중심으로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제표준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1돈은 전 거래일보다 2000원 상승한 63만5000원에 매입이 가능하며, 판매가는 3000원 오른 55만4000원이다.
금시세닷컴에서는 순금 1돈의 매입가가 65만1000원으로 5000원 올랐고, 판매가는 55만9000원으로 3000원 상승했다.
한국금거래소 기준으로는 매입가가 4000원 오른 65만7000원, 판매가는 3000원 오른 5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거래소별로 소폭의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금 매입가는 63만~65만원대, 판매가는 55만~55만9000원대를 형성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금값 상승세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금 투자를 고려하는 소비자와 투자자들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최근 금값 상승이 단기적인 환율 하락과 달러 약세, 글로벌 증시 강세 등의 복합적인 요소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 시즌이 진행 중인 만큼, 증시 변동성과 투자자 심리 변화가 금시세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한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비 마련, 웨딩 시즌 수요 등 실물 수요까지 겹치면서 국내 금 수요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단기적 금값 조정보다는 중장기적 가격 안정화를 기대하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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