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1일 월요일
20°C 맑음 서울
서울, 20°C 맑음

검색

Home 스포츠 LG 트윈스, 강력한 1선발 요니 치리노스 영입

LG 트윈스, 강력한 1선발 요니 치리노스 영입

LG 트윈스가 새로운 외국인 에이스를 영입하며 마운드 강화를 위한 결단을 내렸다. 구단은 지난 11월 27일 베네수엘라 출신의 요니 치리노스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에게 지급할 수 있는 총액 100만 달러(약 14억 원)를 모두 활용한 이번 계약은 구단의 기대감을 확고히 보여준다.

(사진 출처 – LG 트윈스 공식 인스타그램)

계약 규모는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로 이루어졌다. 기존 외국인 선수인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오스틴 딘과도 계약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2024시즌 팀의 1선발로 활약했던 디트릭 엔스와는 결별을 선택했다.

요니 치리노스는 전문 선발 투수로, 메이저리그 경험까지 보유한 선수다. 1993년생인 요니 치리노스는 2013년 국제 선수 계약을 통해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한 뒤 긴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쳐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첫해인 2018년, 요니 치리노스는 18경기에서 89⅔이닝을 소화하며 5승 5패, 평균자책점 3.51,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22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2019년에는 26경기(18선발)에 나서 9승 5패, 133⅓이닝 평균자책점 3.85로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요니 치리노스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75경기(44선발) 20승 17패, 356⅓이닝 평균자책점 4.22다.

하지만 2020시즌 중반 팔꿈치 수술로 인해 3경기 등판에 그쳤고, 이후 재활을 거쳐 복귀했다. 2023시즌에는 20경기에 등판해 85이닝 동안 5승 5패, 평균자책점 5.40, WHIP 1.39를 기록했다.

시즌 도중 지명 할당(DFA)된 요니 치리노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기도 했으며, 2024시즌을 앞두고는 마이애미 말린스에 입단했다.

2024시즌에는 마이애미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6경기에 선발 등판해 2패 30이닝, 평균자책점 6.30을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21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서 10승 6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선발 투수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사진 출처 – 요니 치리노스 나무위키 캡처)

치리노스는 LG가 그토록 원했던 1선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된다. 구단은 그를 영입한 이유에 대해 “낮은 코스의 제구력이 좋고, 싱커와 스플리터가 뛰어난 땅볼 유도형 투수이다. 효율적인 투구 수 관리가 가능한 투수로 많은 이닝도 책임져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LG는 지난 시즌 외국인 원투펀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엔스와 케이시 켈리는 시즌 중반까지 교체설에 휘말릴 정도로 부진했고, 결국 켈리는 시즌 중 팀을 떠났다.

엔스는 시즌을 마쳤지만, 30경기에서 13승 9패, 평균자책점 4.19의 성적을 남기며 1선발로서 무게감이 부족했다. 엔스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는 13회로, 등판 경기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는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7.27로 부진했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는 한 경기에 나서 6이닝 무실점으로 선전했지만, 시즌 전체에 대한 평가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따라 LG는 비시즌 동안 마운드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국내 선발진과 구원진의 기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동시에 중심을 잡아줄 에이스급 투수 영입에 공을 들였다. 치리노스는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선발 투수로서 검증된 선수로, LG 선발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치리노스는 LG와 계약을 마친 뒤 “KBO리그 인기 구단인 LG에서 뛸 수 있어서 기쁘다. 비시즌 몸 잘 만들어서 준비하겠다. LG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알고 있다. 벌써 2025시즌 팀에 합류할 생각을 하니 기대된다. 팬들이 바라는 성적으로 즐거운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른기사보기

Latest articles

FC서울, 바르셀로나전 맞아 롯데월드몰 팝업스토어 연다

FC서울이 세계적인 명문 클럽 FC바르셀로나와의 스페셜 매치를 앞두고 팬들을 위한 특별한 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구단은 오는 7월 23일부터 8월 3일까지…

‘골리앗 스트라이커’ 말컹, 울산 HD와 K리그 복귀 선언

K리그 역대 최장신 골잡이 중 하나인 말컹이 울산 HD 유니폼을 입고 6년 5개월 만에 한국 무대로 돌아왔다. 울산 구단은 18일,…

KT 위즈, 7년 동행 쿠에바스와 20일 작별식 개최

KT 위즈가 7시즌 동안 팀의 마운드를 책임졌던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와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눈다. 구단은 오는 7월 20일 수원…

FC안양, 22일 대구전서 ‘평촌서울나우병원 브랜드데이’ 개최

  프로축구 FC안양이 7월 22일 화요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오랜 메디컬 파트너인 평촌서울나우병원과 함께 브랜드데이를 개최한다.…

More like this

[이주의 운세] 07월 13일~07월 19일

이 운세는 어디까지나 참고용이며, 운명은 본인의 선택과 노력에 달려있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시고, 2025년에도 건강과 행복을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쥐띠 운세 – 불필요한 지출로 인하여 현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지출 보다는 가족들과 소통을 중요시 하라. 48년생 : 다치기 쉬운 한 주가 되겠다. 모아두었던 자금이 전부 치료에 쓰이고 시간 또한 낭비하게 되었으니 허하고 답답하다. 60년생 : […]

FC서울, 바르셀로나전 맞아 롯데월드몰 팝업스토어 연다

FC서울이 세계적인 명문 클럽 FC바르셀로나와의 스페셜 매치를 앞두고 팬들을 위한 특별한 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구단은 오는 7월 23일부터 8월 3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FC서울 vs FC바르셀로나 스페셜 매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7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바르셀로나와의 스페셜 매치를 기념해 기획됐다. FC서울이 해외 클럽을 초청해 서울에서 이벤트 매치를 여는 것은 무려 […]

금속 목걸이 착용 남성 MRI 기기에 빨려들어가 중태

미국 뉴욕주에서 금속 목걸이를 착용한 60대 남성이 허가 없이 MRI 검사실에 들어갔다가 강력한 자력에 의해 MRI 기기 쪽으로 끌려가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욕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 경찰국이 발표한 외신 보도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61세 남성은 전날 오후 ‘낫소 오픈 MRI’ 검사실에 큰 금속 목걸이를 착용한 채 들어갔다. 해당 남성은 이로 인해 MRI 기기에 의해 강하게 빨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