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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맷 데이비슨, 갈비뼈 실금…4~6주 결장 확정

맷 데이비슨 부상
NC의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 갈비뼈 부상 발생으로 최소 한 달이상 출전할수없다 (사진 출처 – NC 다이노스 공식 SNS)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이 갈비뼈 부상으로 최소 한 달 이상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NC 구단은 9일 공식 발표를 통해 “맷 데이비슨이 병원 정밀검진 결과 오른쪽 11번 갈비뼈에 실금이 확인됐다”며 “회복까지 약 4주에서 6주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데이비슨은 지난 8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도중 1루 수비를 하다 상대 이재현과 충돌해 교체됐다.

경기 직후 상태를 점검한 NC는 9일 오전 곧바로 병원 정밀 검진을 실시했고, 갈비뼈 실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지난해 KBO리그에서 홈런 46개로 홈런왕에 올랐던 데이비슨은 올해도 NC의 중심타선에서 변함없는 존재감을 보였다.

그는 올 시즌 6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9, 홈런 16개, 타점 47개를 기록 중이었다.

특히 최근 타격 페이스가 다시 상승세를 타던 시점이었던 만큼, 팀과 팬들에게는 더욱 뼈아픈 공백이 아닐 수 없다.

NC 구단은 현재로선 데이비슨의 공백을 외부 영입 없이 내부 대체로 메운다는 방침이다.

구단은 “현재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 계획은 없다”면서 “선수의 회복 경과를 먼저 지켜본 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대체 외인 영입 여부를 다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장은 박세혁, 김주원, 오영수 등 국내 야수들이 중심을 메워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데이비슨의 부상은 NC에게 또 하나의 시험대다. 최근 팀은 3연승을 달리며 중위권 경쟁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후반기 도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중심타자가 이탈하면서 전반기 막바지와 후반기 초반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타선의 무게감과 장타력이 동시에 빠진 NC는 팀 타격 전략을 재정비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이번 부상은 데이비슨 개인에게도 악재다.

부상 전 그는 장타율과 출루율을 모두 끌어올리며 리그 톱클래스 타자로서의 면모를 되찾는 중이었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는 홈런 5개, 타율 0.385로 타격감이 절정에 올랐던 상황이라 이번 부상이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NC는 올스타 휴식기까지 남은 일정을 버티는 것이 당면 과제가 됐다.

동시에 데이비슨의 회복 경과에 따라 외국인 타자 추가 영입이라는 선택지도 다시 고려될 수밖에 없다.

현재로선 대체 외인 영입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회복 속도가 더딜 경우 NC는 KBO 등록 마감 전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점이 올 수 있다.

맷 데이비슨은 지난해 KBO 리그 최고의 거포로 주목받았고, 올 시즌 역시 중요한 시점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온 만큼, 그의 복귀 시점은 향후 NC의 성적을 가를 핵심 변수 중 하나로 떠오르게 됐다.

팬들 역시 데이비슨의 빠른 회복과 후반기 복귀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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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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