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 가 양자컴퓨팅 기술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을 본격화한다.
회사는 2일, 이스라엘 양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 클래시큐(Classiq)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최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퀀텀 코리아 2025’ 행사 현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국내 양자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고객 대상 공동 프로젝트 수행 △기술 통합을 통한 하이브리드 컴퓨팅 모델 구현 등을 추진한다.
실증형 기술검증(PoC)과 고객 맞춤형 워크숍, 글로벌 기술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양자 생태계 확대에도 힘쓸 예정이다.
클래시큐는 고급 양자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으로 잘 알려진 기업이다.
대표 기술인 ‘Qmod’는 양자 모델링 언어로, 다양한 하드웨어에 호환 가능한 양자 회로를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딥 컴파일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복잡한 양자 프로그램을 손쉽게 설계할 수 있고, 비전문가도 최적화된 양자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구성하고 실행할 수 있다.
양자 하드웨어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앞둔 상황에서 클래시큐의 모델 중심 접근 방식은 실용화를 가속할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가 추진 중인 ‘아시아 최대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 허브’ 전략에 한층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메가존클라우드는 아마존 브라켓 기반 양자컴퓨팅 환경을 국내 기업에 제공 중이며, 양자 AI, 최적화, 화학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클래시큐의 고도화된 알고리즘 설계 툴과 플랫폼이 메가존클라우드의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 역량과 결합되면 보다 실용적인 양자컴퓨팅 활용 모델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