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민음사와 GS25가 협업한 '민음사 빵'은 출시 두 달간 200만 개가 팔리며 성공적인 출판 콜라보 사례가 됐다. 이 협업은 빵 포장지에 활용된 도서 4종의 판매량을 직전 동기간 대비 60% 급증시키는 등 굿즈 소비를 넘어 새로운 독자 창출 효과까지 입증하며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민음사 빵' 성공으로, 출판 콜라보가 도서 판매량을 60% 늘리며 새 마케팅 활로를 열었다.
- 민음사와 GS25가 협업한 '민음사 빵'이 출시 두 달 만에 200만 개 판매됐다.
- 협업 기간 동안 관련 도서 4종의 판매량이 직전 대비 60% 급증했다.
- 성공 사례 이후 식품·유통업계 전반으로 출판 콜라보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민음사 빵' 200만 개 판매…관련 도서 판매량 60% 급증
출판사 민음사와 편의점 GS25가 함께 내놓은 '민음사 빵'이 출시 두 달 만에 약 200만 개 팔렸다. 이번 협업은 빵의 인기를 실제 도서 판매량 증가로 연결하며 성공 사례로 자리 잡았다. 지난 8월 21일 출시된 이 빵은 세계문학전집과 시집 표지를 포장지에 담고, 제품 안에 미니 책갈피를 넣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숫자로 증명된 효과…굿즈 소비 넘어 독자 창출로
이번 협업은 굿즈 소비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독자를 창출하는 성과를 냈다. 민음사 빵 판매 기간(8월 21일~10월 7일) 동안 포장 디자인에 쓰인 도서 4종의 판매량은 직전 같은 기간(7월 4일~8월 20일) 대비 60% 급증했다. 특히 이전까지 상대적으로 판매량이 적었던 시집의 판매가 약 3배 뛰어오르며 일상 소비재를 통한 '각인 효과'를 증명했다.
| 도서 분야 | 증감률 (직전 동기간 대비) |
|---|---|
| 전체 4종 평균 | +60% |
| 시집 (2종) | 약 +200% (3배) |
| 고전소설 (2종) | 유의미한 증가 |
| *출처: 민음사 내부 집계 | |
고전소설과 시집, 장르 가리지 않은 판매량 급증
판매량이 늘어난 책은 고전소설 '오만과 편견', '사랑에 대하여'와 시집 '나쁜 소년이 서 있다', '늑대처럼 싱싱하게 울고 싶었다' 등 총 4종이다. 민음사에 따르면 이들 도서는 모두 빵 출시 이후 판매가 늘어 재쇄에 들어갔다. 민음사 관계자는 “세계문학전집뿐만 아니라 시집에서도 뚜렷한 판매 증가세가 나타났다는 점이 특히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편의점이라는 대중적 유통 채널을 통해 문학 작품이 새로운 독자층과 만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다.
유통·식품업계로 번지는 '출판 콜라보' 트렌드
민음사 빵의 성공은 출판계와 다른 업계의 협업을 늘리는 계기가 됐다. 서점 밖에서 잠재 독자를 만나려는 출판계와, 새로운 가치를 더한 상품으로 소비자를 끌려는 유통·식품업계의 필요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편의점의 굿즈 결합 상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사한 협업도 잇따른다. 지난 9월 연세유업은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와 손잡고 '연세우유 밀리의 생크림빵'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롯데웰푸드가 자가출판 플랫폼 '부크크'와 함께 껌과 시집을 결합한 '내 손 안의 작은 시집'을 출시하는 등 출판 콜라보의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서점 밖으로 나선 책의 과제
출판계와 다른 업종의 협업은 책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되살리고 새 독자를 만드는 긍정적 시도로 평가받는다. 서점 방문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편의점, 마트 같은 일상 공간에 책을 노출하는 전략이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장기적인 고민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장동석 출판평론가는 “큰 틀에서 보면 출판계의 이런 행보는 책에 대한 관심을 늘리는 긍정적인 활동”이라면서도, “‘빵을 파는 이유’, ‘출판을 하는 이유’ 같은 본질적인 질문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출판의 본질을 지키며 독자와의 접점을 만드는 것이 과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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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빵' 콜라보로 책 판매량이 실제로 얼마나 늘었나요?
네, '민음사 빵' 출시 기간 동안 포장지에 활용된 도서 4종의 전체 판매량은 직전 같은 기간에 비해 60% 증가했습니다. 특히 시집의 경우 판매량이 약 3배 뛰어올랐습니다.
민음사 빵 외에 다른 출판 콜라보 사례도 있나요?
네, 연세유업이 '밀리의서재'와 협업한 생크림빵, 롯데웰푸드가 '부크크'와 협업한 껌 시집 등 식품·유통업계에서 유사한 출판 콜라보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출판 콜라보가 긍정적인 효과만 있나요?
새로운 독자 유입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크지만,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출판의 본질적 가치를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조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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