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직장갑질119 설문조사 결과, 동료의 육아휴직으로 업무량이 늘어난 직장인 10명 중 7명(70.5%)은 아무런 보상 없이 '독박 업무'를 감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인 미만 사업장의 보상 경험은 20%에 그쳤으며, 정부의 업무분담 지원금 제도 역시 인지도와 활용도가 매우 낮아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료 육아휴직으로 업무량이 늘어난 직장인 10명 중 7명은 보상 없이 일한다.
- 동료 육아휴직으로 업무량이 늘어난 직장인 중 70.5%는 별도 보상을 받지 못했다.
- 3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보상 경험이 있는 비율은 20% 수준에 그쳤다.
- 정부의 '업무분담 지원금' 제도는 인지도가 30%대에 머물고 실제 활용도는 12.4%에 불과했다.
동료 육아휴직에 '독박 업무'…직장인 10명 중 7명 "보상 없었다"
동료의 육아휴직으로 늘어난 업무 부담을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아무런 보상 없이 감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 인력을 충원하거나 업무를 재분배하기보다, 남은 직원에게 업무 공백을 전가하는 관행 탓으로 풀이된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월 1일부터 7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47.8%가 '동료의 출산휴가·육아휴직·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으로 업무량이 증가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업무량 증가를 경험한 478명 중 '수당 등 별도의 보상을 받았다'는 응답은 29.5%에 그쳤다. 나머지 70.5%는 보상 없이 늘어난 업무를 수행한 셈이다.
30인 미만 사업장, 동료 육아휴직 부담 가중
동료 육아휴직에 따른 업무 부담 보상 실태는 사업장 규모가 작을수록 더 열악했다. 30인 미만 사업장 직장인의 경우, 동료 업무를 대행하고 보상을 받은 비율은 10명 중 2명 수준에 그쳤다. 반면 30인 이상 사업장에 종사하거나 노동조합에 가입한 경우 상대적으로 보상 수령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정부 '업무분담 지원금', 인지도·활용도 모두 저조
정부가 육아휴직자의 업무를 분담한 동료에게 보상하는 사업주를 돕기 위해 '육아휴직 등 업무분담 지원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인지도와 활용도는 매우 낮다. 제도의 존재 자체를 아는 직장인이 적을 뿐 아니라, 알고 있더라도 실제 직장에서 활용되는 경우는 드물었다.
지원 제도 인지도 30%대, "실제 활용된다" 응답은 12% 불과
정부의 각종 업무분담 지원금 제도의 인지도는 모두 30%대에 머물렀고, 실제 활용도는 더욱 낮았다. '육아휴직 업무분담 지원금'을 알고 있다는 응답은 37.0%였으나, 관련 제도가 직장에서 적극적으로 안내되고 실제로도 활용된다는 응답은 12.4%에 불과했다. '안내만 되고 활용은 안 된다'(46.4%)거나 '안내도, 활용도 안 된다'(41.2%)는 부정적 응답이 대부분이었다.
| 제도명 | 알고 있다(%) |
|---|---|
| 육아휴직 업무분담 지원금 | 37.0 |
|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업무분담 지원금 | 29.5 |
| 배우자 출산휴가 분담금 | 29.7 |
| 출처: 직장갑질119, 글로벌리서치 (2026) | |
직장인들, 보상으로 '업무대행 수당' 신설 최다 요구
동료의 업무를 대신 맡게 될 경우 가장 필요한 보상 방안으로 직장인들은 금전적 보상을 첫손에 꼽았다. '업무대행 수당 신설 및 지급액 확대'가 27.5%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연말 성과급 인상 및 인사평가 가점 부여'가 24.8%로 뒤를 이었다.
| 보상 방안 | 응답 비율(%) |
|---|---|
| 업무대행 수당 신설 및 지급액 확대 | 27.5 |
| 연말 성과급 인상·인사평가 가점 | 24.8 |
| 대체 업무 기간 비례 특별휴가 제공 | 19.7 |
| 출처: 직장갑질119, 글로벌리서치 (2026) | |
"대체인력 지원 강화·동료 직접 수당 지급 등 실효성 높여야"
전문가들은 현행 제도가 실효성을 갖추려면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직장갑질119는 정부가 대체인력 채용 지원 체계를 강화해 기업의 부담을 줄여주고, 업무를 분담한 동료에게는 직접 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사업주와 노동자 모두 제도를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홍보를 강화하는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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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의 육아휴직 때문에 일이 늘었는데, 보상받는 경우가 많나요?
안타깝게도 많지 않습니다. 직장갑질119 설문조사에 따르면, 업무량이 늘어난 직장인 중 70.5%는 별도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정부에서 이런 상황을 지원해주는 제도는 없나요?
'육아휴직 등 업무분담 지원금' 제도가 있지만, 인지도가 30%대에 그치고 실제 직장에서 활용되는 경우는 12.4%에 불과해 실효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장인들은 어떤 보상을 가장 원하나요?
늘어난 업무에 대한 직접적인 금전 보상을 가장 선호했습니다. '업무대행 수당 신설 및 지급액 확대'를 가장 많이 꼽았고, '성과급 인상 및 인사고과 가점'이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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