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필요없어" 삼성, 한화에 3-2 진땀승 이재현 이틀 연속 홈런·원태인 5이닝 1실점

기사 핵심 요약

삼성이 한화를 3-2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이재현은 시즌 17호 결승포로 삼성 국내 유격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 삼성 3-2 승리와 2026년 9월 22일 이후 5연승
  • 이재현 시즌 17호 결승포·삼성 국내 유격수 홈런 신기록
  • 원태인 5이닝 1실점·류지혁 3안타로 만든 승리 기반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5연승을 달성한 삼성 라이온즈
(사진 - 삼성 라이온즈 SNS)

삼성 5연승, 한화에 3-2 한 점 차 승리

삼성 라이온즈가 정규시즌 막판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은 2026년 10월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2026년 9월 22일 NC 다이노스전부터 이어진 연승 숫자는 5까지 늘었다.

간판타자 구자욱이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빠진 상황에서 거둔 승리라는 점도 의미가 컸다. 삼성은 경기 초반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놓쳤고 한화에 선취점까지 내줬지만 김헌곤이 홈런으로 균형을 맞춘 뒤 이재현이 7회 결승포를 터뜨렸다. 한화가 8회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삼성 불펜이 마지막 리드를 지켜내며 연승을 완성했다.

원태인 5이닝 1실점, 한화 타선 상대로 버틴 삼성 에이스

삼성 선발은 원태인이었다. 원태인은 5이닝 동안 6피안타와 2볼넷을 허용했지만 4개의 삼진을 잡으며 1실점으로 버텼다. 피안타 숫자는 적지 않았지만 장타와 연속 출루를 최소화하며 실점을 억제했고, 타선이 역전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경기를 유지했다.

유일한 실점은 4회였다. 한화는 강백호와 노시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고 허인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먼저 한 점을 뽑았다. 하지만 원태인은 추가 실점을 막아 0-1 상황에서 이닝을 정리했고, 이후 삼성 타선이 5회 동점을 만들면서 경기 흐름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원태인은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그러나 선발이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덕분에 삼성은 경기 중반 이후 불펜과 타선의 힘으로 승부를 뒤집을 수 있었다.

김헌곤 시즌 홈런, 5회 한 방으로 1-1 동점

삼성은 초반부터 기회를 잡고도 점수를 내지 못했다. 1회 1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득점하지 못했고, 2회에도 2사 1·2루에서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반면 한화는 4회 허인서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앞서면서 경기 흐름을 가져갔다.

답답했던 삼성 타선을 깨운 선수는 김헌곤이었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헌곤은 한화 선발 황준서와 볼카운트 1볼에서 2구째 시속 141㎞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0-1로 끌려가던 삼성은 이 솔로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앞선 득점 기회를 잇달아 놓쳤던 삼성 입장에서는 분위기를 되돌리는 중요한 한 방이었다. 황준서가 경기 초반 위기를 넘기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지만 김헌곤의 홈런을 기점으로 삼성 타선이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재현 시즌 17호, 7회 결승 2점 홈런 폭발

승부를 결정한 선수는 이재현이었다. 삼성은 7회말 선두타자 류지혁이 우중간 2루타를 때려내며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김지찬이 희생번트로 류지혁을 3루까지 보냈지만 김성윤의 2루수 땅볼 때 류지혁이 홈에서 아웃되면서 기회가 무산되는 듯했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재현은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한화 주현상이 던진 초구를 곧바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스코어는 3-1. 한 점을 만들기 위해 번트까지 동원하고도 주자가 홈에서 잡혔던 삼성이 단 한 번의 스윙으로 두 점을 가져왔다.

이재현은 이 홈런으로 이틀 연속 아치를 그렸다. 정규시즌 막판 장타력이 폭발하며 삼성 타선에서 구자욱의 공백을 메우는 역할까지 맡았다.

이재현 17홈런, 삼성 국내 유격수 한 시즌 최다 신기록

이재현의 홈런은 단순한 결승타로 끝나지 않았다. 시즌 17호 홈런을 기록하면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고, 동시에 삼성 라이온즈 국내 유격수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1997년 김태균이 기록한 16홈런이었다. 이재현은 2026년 10월 1일 한화전 홈런으로 이 기록을 넘어섰다. 유격수는 수비 부담이 큰 포지션인 만큼 장타 생산까지 동시에 보여준다는 점에서 기록의 의미가 있다.

특히 이재현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뒤 장타를 연이어 생산하고 있다. 한화와의 시리즈에서도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삼성의 선두권 경쟁에 직접적인 힘을 보탰다.

류지혁 3안타, 결승 홈런 앞선 득점 기회 만들었다

기록의 중심은 이재현이었지만 공격 흐름을 만든 선수 가운데 류지혁의 역할도 컸다. 류지혁은 이날 3안타를 기록하며 타선 하위에서 꾸준히 출루했다. 특히 7회 선두타자로 나서 우중간 2루타를 터뜨리며 결승 득점의 출발점을 만들었다.

비록 김성윤의 땅볼 때 홈에서 아웃돼 직접 득점하지는 못했지만, 류지혁의 장타 덕분에 한화 마운드는 희생번트와 주자 움직임까지 신경 써야 했다. 이후 2사 1루에서 이재현의 홈런이 터지면서 삼성은 경기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구자욱이 빠진 상황에서 특정 한 명에게 공격이 집중되지 않았다. 김헌곤이 동점 홈런, 이재현이 결승 홈런을 만들었고 류지혁이 3안타로 연결고리를 맡으면서 여러 타자가 역할을 나눴다.

한화 8회 김태연 적시타, 한 점 차까지 추격

한화도 마지막까지 승부를 포기하지 않았다. 1-3으로 뒤진 8회초 2사 이후 안타로 주자가 출루했고, 도루까지 성공하면서 득점권에 진입했다. 여기서 김태연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3-2 한 점 차로 추격했다.

한화는 경기 초반 황준서가 여러 차례 위기를 넘겼고 4회 먼저 점수를 뽑으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5회 김헌곤에게 동점 홈런, 7회 이재현에게 결승 2점포를 허용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8회 다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황준서는 4⅓이닝 동안 5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주자를 여러 차례 내보내면서도 대량 실점을 막았지만 투구 수가 늘어나면서 5회를 마치지 못했다.

구자욱 햄스트링 공백에도 삼성 타선 5연승 유지

삼성은 이날 구자욱 없이 경기를 치렀다. 구자욱은 앞선 경기에서 2루타를 친 뒤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고, 한화전 선발 라인업에서도 빠졌다. 시즌 막판 타선의 중심을 맡아온 선수의 이탈은 삼성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삼성은 김헌곤과 이재현의 홈런으로 필요한 점수를 만들었다. 대량 득점은 아니었지만 원태인의 1실점 투구와 불펜의 리드 관리가 맞물리면서 3점만으로 승리를 완성했다.

이번 경기에서 눈에 띄는 점은 구자욱 한 명의 공백이 곧바로 공격 전체의 침체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지찬과 김성윤, 이재현, 디아즈, 최형우, 강민호 등 기존 주축뿐 아니라 하위 타선에서도 출루와 장타가 나왔다. 정규시즌 막판과 포스트시즌을 고려하면 공격 루트가 여러 곳에서 나온다는 것은 중요한 요소다.

삼성 5연승, 정규시즌 막판 선두 추격 흐름 이어가

삼성은 2026년 9월 22일 대구 NC전 이후 5경기를 연속으로 이겼다. 시즌 막판에 가장 좋은 흐름을 만들면서 선두 KT 추격도 이어가고 있다.

앞선 경기에서는 타선이 대량 득점으로 승리를 만들었다면 이번 한화전은 3-2 한 점 차 승부였다. 경기 유형이 달랐지만 결과는 같았다. 선발이 최소 실점으로 버티고, 타선이 중요한 순간 홈런을 만들어내며 마지막에는 불펜이 리드를 지키는 방식으로 승리했다.

연승 기간에는 여러 형태의 승리가 필요하다. 매 경기 타선이 두 자릿수 득점을 만들 수는 없기 때문이다. 삼성은 이번 경기에서 구자욱 없이도 한 점 차 경기를 잡으며 현재 상승세가 단순한 타격 폭발에만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줬다.

원태인·이재현 중심으로 본 삼성 한화전 승부처

이번 경기의 승부처는 크게 세 장면이었다. 첫 번째는 원태인이 4회 한 점을 내주고도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장면이다. 한화가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지만 삼성은 희생플라이 한 점만 허용하면서 경기 격차를 최소화했다.

두 번째는 김헌곤의 5회 동점 홈런이었다. 초반 여러 차례 찬스를 놓친 삼성 입장에서 홈런 한 방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것이 컸다. 세 번째이자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7회 이재현의 2점 홈런이었다. 앞선 주자가 홈에서 아웃되며 분위기가 꺾일 수 있는 순간 초구를 공략해 곧바로 3-1 리드를 만들었다.

결국 삼성은 3점을 모두 홈런으로 만들어낸 것은 아니지만 가장 중요한 두 차례 득점 상황에서 장타가 터졌다. 원태인이 실점을 최소화했고 타선이 필요한 순간 한 방을 생산하면서 한 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삼성 한화 3-2, 이재현 기록과 5연승이 남은 경기

삼성의 2026년 10월 1일 한화전 승리는 여러 의미가 겹쳤다. 팀은 5연승을 기록했고, 구자욱의 부상 공백을 메웠으며, 이재현은 시즌 17호 홈런으로 개인과 구단 유격수 기록을 동시에 바꿨다.

원태인은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5이닝 1실점으로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고, 류지혁은 3안타를 기록하며 타선의 연결고리가 됐다. 김헌곤은 0-1로 뒤진 경기에서 동점 솔로포로 분위기를 되돌렸다.

정규시즌 막판 삼성에 필요한 것은 기록보다 승리다. 그런 점에서 홈런 신기록과 5연승이 같은 경기에서 나왔다는 것은 팀과 선수 모두에게 의미가 크다. 선두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이 언제까지 연승을 이어갈지가 다음 경기의 핵심으로 넘어가게 됐다.

자주 묻는 질문

삼성은 2026년 10월 1일 한화전에서 몇 대 몇으로 이겼나?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한화 이글스를 3-2로 꺾었다. 이 승리로 2026년 9월 22일 이후 5연승을 달렸다.

이재현은 한화전에서 몇 번째 홈런을 기록했나?

이재현은 7회 결승 2점 홈런으로 시즌 17호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홈런이자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이다.

이재현이 새로 세운 삼성 유격수 홈런 기록은 무엇인가?

시즌 17홈런으로 삼성 국내 유격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1997년 김태균의 16홈런이었다.

원태인은 한화전에서 몇 이닝을 던졌나?

원태인은 5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팀 승리의 기반을 만들었다.

구자욱은 왜 삼성 한화전에 출전하지 않았나?

구자욱은 앞선 경기에서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한 뒤 교체됐고, 2026년 10월 1일 한화전 선발 라인업에서도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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