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겨우 보냈는데" SSG 랜더스, 아빌라 시즌 2호 완투승 9이닝 1실점으로 LG 3연패 몰아넣었다

기사 핵심 요약

SSG 아빌라가 LG전에서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두며 시즌 8승을 기록했다. 2026년 두 번째 완투승을 완성했고 SSG는 7-1로 승리했다.

  • LG전 9이닝 8피안타 1실점 시즌 8승
  • 두산전 완봉에 이은 2026년 시즌 두 번째 완투승
  • 에레디아·전의산 연속 홈런과 LG 트윈스 3연패
SSG 랜더스 아빌라 LG전 9이닝 1실점 완투승
(사진 - SSG 랜더스 SNS)

아빌라 완투, LG전 9이닝 1실점으로 시즌 8승

페드로 아빌라가 다시 한 번 SSG 랜더스 선발진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아빌라는 2026년 9월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을 혼자 책임졌다. 8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은 박해민에게 맞은 솔로홈런 한 점뿐이었다. SSG가 7-1로 승리하면서 아빌라는 시즌 8승째를 기록했다.

완투라는 결과가 특히 눈에 띈다. 선발투수가 6~7이닝을 소화하고 불펜에 마운드를 넘기는 운영이 일반적인 상황에서 아빌라는 경기 시작부터 마지막 아웃카운트까지 직접 책임졌다. LG 타선은 8안타를 만들어냈지만 아빌라를 상대로 연속 득점 흐름을 만들지 못했다. 아빌라는 최고 시속 156㎞에 이르는 빠른 공과 체인지업, 커브 등 변화구를 섞으면서 LG 타선을 상대로 긴 이닝을 버텼다.

SSG 입장에서는 승리 이상의 효과가 있었다. 아빌라가 9이닝을 모두 소화하면서 불펜을 투입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정규시즌 막판에는 연전과 순위 경쟁으로 불펜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선발투수 한 명이 경기를 끝냈다는 사실 자체가 다음 경기 운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아빌라 시즌 2호 완투, 두산전 완봉승 이후 다시 9이닝

이번 LG전은 아빌라의 2026년 첫 완투승이 아니었다. 아빌라는 2026년 9월 4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9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완봉승을 기록했다. 당시 두산 타선에 단 3안타만 허용하며 SSG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25일 만에 다시 9이닝을 책임졌다. 두산전에서는 한 점도 내주지 않았고 LG전에서는 솔로홈런 한 방으로 한 점만 허용했다. 한 달 안에 9이닝 완봉승과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차례로 기록한 것이다.

아빌라가 시즌 개막부터 SSG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투수가 아니라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후반기 교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했음에도 짧은 기간에 8승을 쌓았고, 두 차례나 9이닝을 책임지는 결과를 만들었다. 단순히 한 경기에서 컨디션이 좋았던 투수라기보다 후반기 SSG 선발진에서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SSG 아빌라가 후반기 에이스로 자리 잡은 이유

외국인 투수를 평가할 때 승수만으로 성적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타선의 득점 지원과 불펜 상황도 승패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빌라가 SSG 합류 이후 보여준 이닝 소화력은 승수와 별개로 의미가 있다.

특히 두 차례의 완투승은 선발투수로서의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준다. 9이닝을 던지려면 초반부터 모든 타자를 전력으로 상대하기보다 투구 수를 관리하면서도 실점을 억제해야 한다. 타순이 세 번째, 네 번째로 돌았을 때에도 상대 타자의 대응을 이겨내야 한다. 아빌라는 두산과 LG를 상대로 실제로 경기 끝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이를 결과로 보여줬다.

이숭용 SSG 감독 역시 LG전이 끝난 뒤 아빌라의 투구를 높게 평가했다. 감독은 아빌라가 후반기 KBO리그에서 보여준 강한 투구 내용을 언급하며 이날 경기에서도 그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는 취지로 평가했다. 이는 감독의 평가이며 리그 전체 투수 순위를 공식적으로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SSG 내부에서 아빌라에게 어느 정도 신뢰를 보내고 있는지는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경기에서 눈에 띄는 점은 아빌라가 강한 구위만 보여준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빠른 공으로 타자를 압도하는 동시에 변화구를 활용해 긴 이닝을 관리했고, 홈런을 허용한 뒤에도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한 번의 위기 이후 경기 흐름을 다시 안정시켰다는 점에서 완투승의 가치가 더 커졌다.

SSG LG 7-1 승리, 1회부터 박성한과 최지훈이 만든 선취점

SSG 타선도 경기 초반부터 아빌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 박성한과 최지훈이 연속 2루타를 터뜨렸고 LG 수비의 악송구까지 나오면서 SSG가 먼저 2점을 얻었다. 선발투수 입장에서는 첫 이닝부터 리드를 안고 투구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3회에는 장타가 터졌다.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전의산이 연속 타자 홈런을 기록하면서 점수 차가 4-0으로 벌어졌다. LG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에게 연이어 홈런을 뽑아내면서 경기 초반 분위기를 SSG 쪽으로 확실하게 가져왔다.

LG도 4회초 박해민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날 아빌라가 허용한 유일한 실점이었다. 그러나 SSG는 곧바로 4회말 박성한의 2타점 적시타로 6-1까지 달아났고, 7회 고명준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해 7-1을 만들었다. LG가 추격의 계기를 만들자 SSG 타선이 바로 점수 차를 다시 벌린 흐름이었다.

에레디아 전의산 연속 홈런, SSG 타선이 아빌라 지원했다

아빌라의 완투승이 경기의 중심 기록이지만 타선의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3회 에레디아와 전의산의 연속 타자 홈런은 경기 흐름을 빠르게 SSG 쪽으로 기울인 장면이었다. 2-0과 4-0은 선발투수가 느끼는 부담에서도 차이가 크다.

SSG는 홈런에만 의존하지 않았다. 1회에는 연속 2루타를 활용했고 4회에는 박성한의 적시타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7회에는 고명준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장타와 적시타, 희생타가 필요한 시점에 각각 나왔다.

반대로 LG는 8개의 안타를 기록하고도 박해민의 솔로홈런을 제외하면 득점하지 못했다. 안타를 치고도 주자를 연속해서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하면서 아빌라에게 완투를 허용했다. 단순 안타 숫자보다 득점권에서 결과를 만들어내는 집중력에서 두 팀의 차이가 나타난 경기였다.

LG 3연패, 3위 LG와 4위 KIA 격차 2경기

LG에게 이번 패배는 한 경기 이상의 부담으로 이어졌다. LG는 SSG에 1-7로 패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2026년 9월 29일 기준 LG는 3위를 지키고 있지만 4위 KIA 타이거즈와의 격차는 2경기다.

정규시즌 막판 2경기 차는 남은 일정 결과에 따라 변할 수 있는 격차다. 특히 LG가 연패에 빠진 상황이라는 점에서 다음 경기 결과의 중요성이 커졌다. 다만 SSG전 한 경기의 패배만으로 LG의 최종 순위를 단정할 수는 없다. 남은 경기 수와 LG, KIA의 각각의 경기 결과가 함께 반영돼야 한다.

LG 선발 톨허스트는 아빌라와 대조적인 결과를 남겼다. 3이닝 동안 4피안타를 허용했고 홈런 두 개를 맞으면서 4실점했다. 이 가운데 자책점은 3점이었다. 톨허스트가 3이닝 만에 내려간 반면 아빌라는 9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는 점에서 이날 두 선발투수의 이닝 소화력 차이가 뚜렷했다.

LG의 3연패 원인을 아빌라 한 명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이전 경기 결과까지 포함된 연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2026년 9월 29일 경기만 놓고 보면 아빌라가 LG 타선의 반등을 차단한 가장 직접적인 요인 가운데 하나였다고 해석할 수 있다.

아빌라 완투승이 SSG에 남긴 가장 큰 의미

SSG가 이번 경기에서 얻은 가장 분명한 결과는 7-1 승리다. 그러나 시즌 전체 흐름에서 보면 교체 외국인 투수 아빌라가 짧은 기간에 선발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도 중요하다. 시즌 중간에 합류한 투수가 13경기 만에 8승을 기록했고 2026년 9월에만 두 차례 9이닝을 책임졌다.

두 차례 완투의 내용도 강했다. 2026년 9월 4일 두산전에서는 9이닝 무실점 완봉승, 2026년 9월 29일 LG전에서는 9이닝 1실점 완투승이었다. 한 번의 완투가 우연히 만들어진 결과였다면 두 번째 9이닝 투구는 아빌라의 이닝 소화 능력을 다시 확인시킨 경기로 볼 수 있다.

그렇다고 짧은 후반기 성적만으로 아빌라를 KBO리그 전체 최고의 투수라고 단정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시즌 개막부터 장기간 로테이션을 소화한 투수들과는 표본 자체가 다르다. 풀시즌 성적과 후반기 단기 성적은 구분해서 평가해야 한다.

다만 SSG가 기대했던 교체 외국인 투수의 역할을 아빌라가 결과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빠른 공과 변화구, 긴 이닝을 버틸 수 있는 투구 운영에 두 차례 완투승이라는 결과까지 더해졌다. SSG 입장에서는 2026년 후반기 선발진에서 가장 확실한 카드 가운데 하나를 확보한 셈이다.

자주 묻는 질문

아빌라는 2026년 9월 29일 LG전에서 몇 이닝을 던졌나?

아빌라는 LG 트윈스를 상대로 9이닝을 모두 책임졌다. 8피안타 1피홈런 1실점으로 완투승을 기록했고 SSG는 LG를 7-1로 꺾었다.

아빌라의 2026년 시즌 완투승은 몇 번인가?

LG전까지 두 차례다. 아빌라는 2026년 9월 4일 두산전에서 완봉승을 거둔 뒤 2026년 9월 29일 LG전에서 다시 완투승을 기록했다.

아빌라는 LG전 완투승으로 시즌 몇 승을 기록했나?

아빌라는 LG전 승리로 2026년 시즌 8승째를 기록했다. 후반기 교체 외국인 선수로 SSG에 합류한 뒤 13경기에서 8승을 쌓았다.

SSG는 LG전에서 어떻게 7점을 뽑았나?

1회 박성한·최지훈의 연속 2루타 등으로 2점을 냈고, 3회 에레디아·전의산이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4회 박성한 2타점 적시타와 7회 고명준 희생플라이도 나왔다.

LG는 SSG전 1-7 패배 후 몇 연패에 빠졌나?

LG는 2026년 9월 29일 SSG에 1-7로 패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이날 기준 3위 LG와 4위 KIA의 격차는 2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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