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KT가 KIA를 3-2로 꺾고 이틀 연속 역전승을 거뒀다. 힐리어드가 40호 동점포, 권동진이 9회 시즌 3호 결승포를 터뜨렸다.
- 샘 힐리어드 시즌 40호 동점 투런홈런
- 권동진 9회초 시즌 3호 결승 솔로홈런
- 데이비스 대니엘 13탈삼진·박영현 시즌 28세이브

KT KIA 3-2 역전승, 이틀 연속 뒤집었다
KT 위즈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다시 한 번 경기 후반 승부를 뒤집었다. KT는 2026년 9월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정규시즌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날 경기와 흐름이 묘하게 닮았다. KT는 2026년 9월 29일에도 KIA에 뒤지던 경기를 9회 동점으로 만들고 연장 10회 뒤집어 8-5로 이겼다. 하루 뒤에도 다시 0-2 열세를 극복했다.
이번에는 연장까지 갈 필요도 없었다. 7회 샘 힐리어드가 한 방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9회 권동진이 결승 홈런을 때렸다.
KT는 시즌 막판 순위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KIA 원정에서 이틀 연속 역전승을 챙겼다.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반면 KIA는 연이틀 먼저 앞서고도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경기 중반까지는 원하는 흐름을 만들었지만 불펜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다시 역전패를 당했다.
데이비스 대니엘 13탈삼진, KT 역전승의 기반 만들었다
KT 선발 데이비스 대니엘의 투구도 빼놓을 수 없다. 대니엘은 6이닝 동안 6피안타와 1볼넷을 허용하면서 13개의 삼진을 잡았다. 실점은 해럴드 카스트로에게 맞은 투런홈런으로 기록한 2점이 전부였다.
13탈삼진은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대니엘은 경기 초반부터 삼진을 빠르게 쌓았다. KIA 타자들이 출루하더라도 필요한 순간 직접 삼진을 잡으면서 위기를 넘겼고 5회까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문제는 KT 타선도 KIA 선발 김태형에게 막혔다는 점이다. 양 팀 선발이 나란히 좋은 투구를 펼치면서 5회가 끝날 때까지 스코어는 0-0이었다.
대니엘에게 첫 실점이 나온 것은 6회말이었다. 김도영에게 우중간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허용했고 이어 카스트로에게 투런홈런을 맞으면서 순식간에 0-2가 됐다.
그럼에도 추가 실점을 막았다. 선발이 여섯 이닝을 2실점으로 버텨준 덕분에 KT 타선도 남은 세 이닝에서 충분히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역전승의 기반을 만든 투구였다.
해럴드 카스트로 투런포, KIA가 6회 먼저 앞섰다
5회까지 이어진 0-0 균형을 먼저 깬 쪽은 KIA였다. 6회말 1사 후 김도영이 대니엘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리며 득점권에 나갔다.
타석에는 해럴드 카스트로가 들어섰다.
카스트로는 대니엘의 공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KIA가 2-0으로 앞서기 시작했고 홈 구장 분위기도 크게 달아올랐다.
카스트로의 시즌 18호 홈런이었다.
전날 경기에서도 홈런을 기록했던 카스트로는 이틀 연속 대포를 터뜨리며 KT 마운드를 압박했다. KIA 입장에서는 선발 김태형이 무실점으로 내려간 상황에서 타선까지 먼저 두 점을 만들어 이상적인 경기 흐름을 잡은 순간이었다.
그러나 이 점수가 KIA의 마지막 득점이 됐다.
KT 불펜은 이후 KIA 타선에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고, 두 점 차는 7회 힐리어드의 홈런 한 방으로 사라졌다.
샘 힐리어드 40호 홈런, 0-2를 단숨에 2-2로
KT의 반격은 빠르게 나왔다. 7회초 최원준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민혁 등이 아웃되면서 2사 1루가 됐다.
KIA 입장에서는 아웃카운트 하나만 추가하면 두 점의 리드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타석에 들어선 샘 힐리어드가 경기를 한 번에 원점으로 돌렸다.
힐리어드는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2-2 동점.
시즌 40호 홈런이었다. 시즌 막판까지 이어진 홈런 경쟁에서도 의미가 큰 한 방이었지만 KT 입장에서는 개인 기록보다 경기 상황이 더 중요했다. 한 점씩 따라가는 과정 없이 홈런 한 번으로 두 점 차를 완전히 지웠다.
힐리어드는 이날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KT가 올린 세 점 가운데 두 점을 책임졌다.
홈런 숫자도 40개라는 상징적인 고지에 도달했다. 장타 생산력이 시즌 내내 KT 공격의 중요한 축이었다는 점을 다시 보여준 장면이었다.
권동진 시즌 3호 홈런, 9회 결승점이 됐다
승부를 결정한 주인공은 예상 밖이었다. 2-2 동점으로 맞선 9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선 권동진이었다.
권동진은 KIA 마운드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스코어는 3-2로 뒤집혔다.
시즌 3호 홈런.
홈런 숫자만 놓고 보면 장타를 주무기로 하는 타자는 아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순간에 나온 시즌 세 번째 홈런이 그대로 결승 홈런이 됐다.
권동진에게도 오랜만의 손맛이었다. 이전 홈런 이후 상당 기간 홈런이 없었지만 시즌 막판 팀이 순위 경쟁을 펼치는 결정적인 경기에서 한 방을 만들어냈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도 이 장면이다. KT는 힐리어드처럼 시즌 40홈런을 기록한 거포가 동점을 만들었지만 마지막 승부를 결정한 타자는 시즌 2홈런으로 경기를 시작했던 권동진이었다.
야구에서 타선의 무게가 특정 선수에게만 집중되지 않았을 때 얼마나 강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 경기였다.
박영현 시즌 28세이브, 한 점 차 리드 지켰다
권동진의 홈런으로 3-2 리드를 잡은 뒤 KT가 해야 할 일은 마지막 세 개의 아웃카운트를 지키는 것이었다. 9회말 마운드에는 박영현이 올라왔다.
박영현은 KIA 타선을 상대로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시즌 28번째 세이브였다.
전날에도 박영현은 대표팀 일정을 마친 뒤 곧바로 소속팀에 합류해 마운드에 올랐다. 1⅓이닝을 책임지며 승리투수가 된 뒤 하루 만에 다시 등판해 이번에는 세이브를 기록했다.
대표팀 일정과 이동을 소화한 직후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부담이 적지 않은 연속 등판이었다. 그러나 박영현은 한 점 차라는 가장 부담스러운 리드를 지켜냈다.
KT가 이틀 연속 KIA에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타선의 뒷심뿐 아니라 마지막 리드를 확실하게 지킨 마무리까지 있었기 때문이다.
KIA 김태형 5이닝 무실점, 호투하고도 승리 놓쳤다
KIA 선발 김태형의 투구도 좋았다. 김태형은 5이닝 동안 KT 타선에 6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했지만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삼진은 1개였지만 맞혀 잡는 투구와 수비 도움을 통해 실점 위기를 넘겼다. KT가 여러 차례 주자를 내보냈음에도 5회까지 0점으로 막았다.
김태형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KIA는 패하지 않는 경기 흐름을 만들었다. 이어 6회말 카스트로의 투런홈런까지 나오면서 김태형에게 승리 가능성도 생겼다.
하지만 이후 불펜이 두 점 차를 지키지 못했다.
7회 곽도규가 힐리어드에게 동점 투런포를 허용했고 9회 전상현이 권동진에게 결승 솔로홈런을 맞았다. 김태형은 승패 없이 경기를 마쳤다.
선발이 5이닝 무실점으로 던지고 먼저 두 점까지 냈다는 점을 생각하면 KIA 입장에서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는 패배였다.
KIA 이틀 연속 역전패, LG 추격 기회도 놓쳤다
KIA에는 패배 자체보다 과정이 더 아팠다. 2026년 9월 29일에도 KT를 상대로 경기 후반까지 앞서 있었지만 9회 동점을 허용하고 연장전에서 역전패했다.
2026년 9월 30일에는 다시 2-0으로 앞섰다.
이번에도 지키지 못했다.
같은 시기 순위 경쟁 상대인 LG가 연패에 빠진 상황이었기 때문에 KIA가 승리를 추가했다면 격차를 줄일 수 있었다. 그러나 이틀 연속 선두 KT를 상대로 리드를 내주면서 추격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두 경기 모두 KIA가 먼저 승리에 가까이 갔다는 공통점이 있다. 타선이 선취점을 만들었고 경기 후반까지 리드를 유지했다.
결국 차이는 뒷문에서 나왔다. KT는 후반에 필요한 점수를 만들어냈고 KIA는 그 점수를 막지 못했다. 시즌 막판 순위 경쟁에서는 이런 한두 경기가 최종 순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KT 3연승, 시즌 막판 강한 뒷심이 만든 결과
KT는 이번 승리로 3연승을 이어갔다. 특히 KIA 원정에서 이틀 연속 역전승을 거뒀다는 점이 중요하다.
전날에는 9회 동점과 연장 10회 역전, 이번에는 7회 동점과 9회 역전이었다. 이틀 모두 경기 중반까지 KIA가 우위를 잡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KT였다.
타선에서도 서로 다른 선수가 해결했다. 힐리어드가 장타력을 보여줬고 권동진이 예상 밖의 결승 홈런을 터뜨렸다. 대니엘은 13탈삼진으로 버텼고 박영현이 마지막 이닝을 책임졌다.
특정 한 명의 활약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승리다.
선발이 버티고, 중심타자가 동점을 만들고, 교체 출전 선수가 결승 홈런을 치고, 마무리가 지켰다. 시즌 막판 선두 경쟁을 하는 팀이 원하는 승리 구조에 가깝다.
KT가 정규시즌 마지막 구간에서 강한 흐름을 이어가는 이유도 이런 경기에서 드러난다. 앞서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경기 후반까지 포기하지 않고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선택지가 여러 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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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026년 9월 30일 KIA전에서 몇 대 몇으로 이겼나?
KT는 KIA에 3-2로 역전승했다. 0-2로 뒤지다 힐리어드의 동점 투런포와 권동진의 9회 결승 솔로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권동진은 KIA전에서 몇 호 홈런을 기록했나?
권동진은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시즌 3호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이 KT의 3-2 승리를 결정한 결승점이 됐다.
샘 힐리어드는 KIA전에서 시즌 몇 호 홈런을 쳤나?
힐리어드는 7회초 2사 1루에서 시즌 40호 투런홈런을 기록했다. KT는 이 홈런으로 0-2에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데이비스 대니엘은 KIA전에서 삼진을 몇 개 잡았나?
대니엘은 6이닝 동안 13탈삼진을 기록했다. 6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지만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다.
박영현은 KIA전에서 시즌 몇 세이브를 기록했나?
박영현은 9회말 한 점 차 리드를 지키며 시즌 28세이브를 기록했다. KT는 박영현의 마무리로 3-2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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