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FC서울이 페르십 반둥에 0-1로 패하며 ACL2 첫 경기를 놓쳤다. 전반 5분 실점 후 후반 공세를 강화했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 전반 5분 코너킥에서 허용한 훌리오 세자르의 결승골
- 주축 선수들을 제외한 대규모 로테이션과 후반 공격 자원 투입
- 여러 차례 슈팅 기회에도 파쿠 알람과 반둥 수비를 넘지 못한 무득점

FC서울 페르십 반둥전 0-1 패배로 ACL2 첫 경기를 놓쳤다
FC서울이 홈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2 첫 경기에서 예상 밖의 패배를 당했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2026년 9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페르십 반둥과의 2026-2027 ACL2 동아시아 지역 리그 스테이지 E조 1차전에서 0-1로 졌다. AFC도 페르십 반둥이 FC서울을 1-0으로 꺾고 E조 첫 승을 챙겼다고 공식 발표했다.
서울은 K리그1 일정까지 고려해 선발 명단에 큰 변화를 줬다. 안데르손과 김진수, 정승원, 구성윤 등 주축 선수 일부를 명단에서 제외했고, 후이즈와 천성훈을 최전방에 배치한 4-4-2 포메이션으로 출발했다. 중원과 수비에도 평소보다 출전 비중이 적었던 선수들을 다수 기용했다.
체력 안배라는 목적은 분명했지만 결과적으로 경기 초반 실점이 부담으로 남았다. 한 골을 먼저 내준 뒤 서울이 점유율과 공격 비중을 높였지만 페르십 반둥은 수비 라인을 안정적으로 유지했고, 결국 90분 동안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훌리오 세자르 결승골은 전반 5분 코너킥에서 나왔다
승부를 결정한 장면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나왔다. 페르십 반둥이 오른쪽 코너킥을 얻었고 마르크 클록이 문전으로 공을 올렸다. 공격에 가담한 중앙 수비수 훌리오 세자르가 골문 앞에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 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FC서울 입장에서는 준비한 경기 운영이 시작부터 흔들린 장면이었다. 로테이션을 가동한 상황에서는 초반을 안정적으로 넘기며 경기 템포를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지만 세트피스에서 바로 실점하면서 공격적으로 나서야 하는 상황이 됐다.
반대로 페르십 반둥은 가장 이상적인 경기 흐름을 만들었다. 원정에서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은 뒤 수비 블록을 정비하고 FC서울이 공간을 활용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었다. AFC도 훌리오 세자르의 이른 득점과 반둥의 조직적인 수비가 승리의 기반이 됐다고 평가했다.
정현우와 이상민이 FC서울 전반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실점 이후 FC서울은 점유율을 높이며 반격했다. 전반 31분 코너킥에서는 이상민이 헤더로 골문을 노렸지만 페르십 반둥 골키퍼 파쿠 알람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4분에는 박장한결이 상대 압박을 벗겨낸 뒤 정현우에게 공을 연결했다. 정현우가 중앙으로 파고들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세 분 뒤에는 정현우가 다시 헤더를 시도했고, 공이 골키퍼를 지나 골문으로 향했지만 골라인 앞에서 반둥 수비수가 걷어냈다. 연합뉴스도 이 헤더가 수비수에게 막힌 장면을 서울의 전반 결정적 기회로 짚었다.
서울이 슈팅 기회를 전혀 만들지 못한 경기는 아니었다. 문제는 마지막 한 번의 마무리였다. 페널티박스 안과 세트피스에서 기회가 나왔지만 파쿠 알람의 선방과 수비수의 커버에 막혔고, 0-1로 전반을 마쳤다.
이처럼 전반 경기 흐름을 보면 서울의 패배를 단순히 로테이션 때문이라고 정리하기는 어렵다. 기회 자체는 만들어냈지만 결정적인 슈팅을 득점으로 바꾸지 못했고, 반둥은 단 한 번의 세트피스 기회를 실제 골로 연결했다.
문선민 투입으로 FC서울 후반 공격 속도가 빨라졌다
김기동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세 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고필관과 김민준, 신지섭을 빼고 문선민과 손정범, 정하원을 투입했다. 한 골을 따라가야 하는 상황에서 경기 템포와 측면 공격력을 동시에 끌어올리려는 선택이었다.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후반 3분 문선민이 측면에서 돌파하며 공격의 속도를 높였고, 이어 박장한결의 크로스를 후이즈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파쿠 알람이 안정적으로 막아냈다.
후반 17분에는 정현우의 크로스를 문선민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또다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야잔의 헤더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서울이 후반 들어 공격 숫자와 강도를 높인 것은 분명했다. 연합뉴스도 FC서울이 후반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다고 전했지만, 반둥은 마지막 수비와 골키퍼 선방으로 한 점을 지켜냈다.
클리말라까지 투입했지만 FC서울은 페르십 반둥 수비를 넘지 못했다
서울은 후반 23분 천성훈을 빼고 클리말라까지 투입했다. 후이즈와 함께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와 세컨드볼을 득점으로 연결하려는 승부수였다.
하지만 페르십 반둥의 수비는 끝까지 무너지지 않았다. 반둥은 선제골 이후 라인을 무리하게 끌어올리지 않고 서울의 공격을 받아내는 데 집중했고, 파쿠 알람도 골문 앞에서 흔들리지 않았다.
서울이 공격 숫자를 늘리는 과정에서 수비 뒤 공간이 열리기도 했다. 후반 막판에는 페르십 반둥의 슈팅이 골대를 맞으면서 오히려 0-2가 될 뻔한 장면도 나왔다. 한 골을 위해 전진한 만큼 역습 위험도 감수해야 했던 것이다.
내가 보기에는 이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지점도 여기다. 서울은 후반에 공격적인 선수들을 계속 넣으며 경기 흐름을 바꿨지만, 공격 숫자가 늘어나는 것과 실제 득점 완성도는 별개의 문제였다. 반둥은 기회가 많지는 않았지만 선제골을 지키는 경기 운영에서는 더 효율적이었다.
FC서울 로테이션은 체력 안배와 경기 결과가 엇갈렸다
김기동 감독이 대규모 로테이션을 선택한 배경에는 빡빡한 일정이 있었다. K리그1과 ACL2를 병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모든 경기에 동일한 주축 선수들을 투입하기는 어렵다. 안데르손과 김진수, 정승원, 구성윤 등을 명단에서 제외한 것도 이런 일정 관리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후반에는 문선민 등 주축 자원을 투입해 흐름을 바꾸려 했다. 로테이션 선수들로 전반을 버틴 뒤 필요할 때 주요 자원을 넣는 방식이었지만, 전반 5분 실점 때문에 계획이 예상보다 빠르게 꼬였다.
다만 한 경기 결과만으로 로테이션 자체가 잘못됐다고 단정하는 것도 어렵다. 시즌 전체를 보면 선수 체력 관리가 필요하고, ACL2 조별리그와 K리그1을 동시에 소화해야 한다. 문제는 체력 관리와 승점 확보 사이의 균형이다.
이번 경기에서 확인된 것은 그 균형이 결과적으로 승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주축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줄이는 데는 성공했지만 홈에서 치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점을 얻지 못했다.
페르십 반둥은 세트피스 한 골과 수비 집중력으로 승점 3을 챙겼다
페르십 반둥의 승리 방식은 명확했다. 전반 5분 세트피스에서 골을 넣은 뒤 남은 시간 동안 수비 집중력을 유지했다.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하더라도 한 골을 지키는 데 집중한 전략이 그대로 성공했다.
AFC는 페르십 반둥이 훌리오 세자르의 골과 조직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FC서울을 꺾었다고 전했다. 반둥은 2026년 8월 31일 마닐라 디거를 1-0으로 꺾고 ACL2 본선 진출권을 확보한 데 이어 FC서울 원정에서도 다시 1-0 승리를 만들었다.
두 경기 모두 한 골 차 승리라는 점이 눈에 띈다. 많은 골을 넣기보다는 먼저 득점한 뒤 리드를 관리하는 방식이 이어졌다.
반둥 입장에서는 K리그1 선두 FC서울을 원정에서 꺾었다는 결과 자체도 크다. ACL2 E조 첫 경기에서 승점 3을 확보하면서 조별리그 출발을 가장 좋은 방식으로 끊었다.
FC서울 ACL2 첫 경기 패배는 결정력에서 차이가 났다
FC서울은 경기 내내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상민과 정현우의 전반 슈팅, 후반 문선민과 후이즈의 시도까지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장면이 반복됐다.
하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반대로 페르십 반둥은 초반 코너킥 한 번을 훌리오 세자르가 정확하게 마무리했다. 결국 90분을 놓고 보면 기회의 숫자보다 마무리의 차이가 결과를 갈랐다.
서울이 후반 공격 강도를 높였음에도 골이 나오지 않은 것은 반둥의 수비 집중력과 파쿠 알람의 선방도 컸다. 특히 골문 앞에서 서울의 슈팅이 여러 차례 차단됐고, 전반 정현우의 헤더는 골라인 앞 수비수에게 막혔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로테이션 때문에 졌다’는 한 문장으로 정리하기보다 초반 세트피스 실점과 득점 결정력이 함께 작용한 경기로 보는 편이 정확하다. 로테이션은 경기 운영에 영향을 줬지만 서울은 이후에도 충분한 동점 기회를 만들었다.
FC서울은 ACL2 E조에서 첫 승점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FC서울은 이번 패배로 2026-2027 ACL2 E조 첫 경기를 승점 없이 시작했다. E조에는 FC서울과 페르십 반둥 외에 호주의 멜버른 빅토리, 베트남의 더콩 비엣텔이 함께 편성돼 있다. AFC는 페르십 반둥이 마닐라 디거와의 플레이오프를 통과해 이 조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홈 패배를 당했다는 점은 부담이다. 다만 첫 경기 하나로 전체 조별리그 흐름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남은 경기에서 원정과 홈을 오가며 승점을 확보해야 한다.
서울 입장에서 가장 분명한 과제는 득점이다. 페르십 반둥을 상대로 여러 번 박스 안 진입에 성공하고도 무득점에 그쳤다는 점은 다음 경기 준비에서 바로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결국 2026년 9월 16일 FC서울 페르십 반둥전은 초반 세트피스 한 장면이 끝까지 결과를 지배한 경기였다. 서울은 후반 주축 자원을 투입해 흐름을 바꿨지만 골을 만들지 못했고, 반둥은 훌리오 세자르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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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페르십 반둥 2026년 9월 16일 경기 결과는?
FC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CL2 E조 1차전에서 페르십 반둥에 0-1로 패했다. 결승골은 전반 5분 훌리오 세자르가 기록했다.
페르십 반둥의 FC서울전 결승골은 누가 넣었나?
훌리오 세자르가 전반 5분 마르크 클록의 코너킥을 골문 앞에서 마무리해 결승골을 넣었다. 이 골이 경기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FC서울은 왜 페르십 반둥전에 로테이션을 가동했나?
서울은 안데르손·김진수·정승원·구성윤 등 일부 주축 선수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시즌 일정 속에서 체력 안배를 고려한 선택으로 볼 수 있다.
문선민은 FC서울 페르십 반둥전에서 언제 투입됐나?
문선민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됐다. 이후 측면 돌파와 헤더 등으로 공격에 활력을 더했지만 동점골을 만들지는 못했다.
FC서울이 속한 ACL2 E조에는 어떤 팀이 있나?
2026-2027 ACL2 E조에는 FC서울, 페르십 반둥, 멜버른 빅토리, 더콩 비엣텔이 편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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