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고병원성 AI 장기화로 닭 도축 물량이 줄면서 닭고기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산지가격은 전년 대비 19% 이상 상승했고, 여름 성수기에는 삼계탕과 치킨 가격까지 크게 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 닭고기 산지가격 전년 대비 19% 상승
- AI 확산으로 도축 마릿수 감소
- 여름 성수기 가격 추가 상승 가능성

닭고기 가격 왜 이렇게 뛰었나…지금이 시작이다
올봄 들어 닭고기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4월 육계 산지가격은 1kg당 2700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9.2% 오른 수치이며, 평년과 비교하면 상승폭은 40%를 훌쩍 넘는다. 실제 시장에서도 3월 중순 이후 가격이 27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중닭 가격 역시 상승세다. 치킨 원료로 많이 쓰이는 중닭은 3월 중순 2800원을 넘어서며 가격 상승 압력을 그대로 반영했다.
이번 가격 상승은 단기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인 공급 감소에서 시작됐다는 점이 중요하다.
AI 장기화 직격탄…닭 자체가 부족해졌다
가격 급등의 핵심 원인은 공급 감소다.
2025~2026년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초봄까지 이어지면서 육계 농가 피해가 확대됐다. 특히 육계의 부모 세대인 종계까지 피해가 확산된 점이 치명적이다.
올해 1~3월 살처분된 육용 종계는 128만 마리에 달한다. 이는 단순히 현재 공급뿐 아니라 향후 생산량까지 줄어드는 구조를 만든다.
결국 이번 가격 상승의 본질은
닭고기가 덜 생산되는 구조적 공급 부족이다.
도축 마릿수 감소…앞으로 더 부족해진다
실제 도축 물량 전망도 감소 흐름을 보인다.
4월 도축 마릿수는 6071만~6196만 마리로, 전년 대비 감소가 예상된다. 5월 역시 6163만~6294만 마리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평년 대비 감소폭이 더 크다는 점에서 공급 부족이 일시적이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고서 역시 AI 확산 상황에 따라 수급 변동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 흐름은 곧 가격 상승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를 의미한다.
여름 성수기 오면 더 오른다…진짜 문제는 지금부터
문제는 앞으로다.
7~8월 복날 시즌이 시작되면 닭고기 소비는 급증한다. 평소 하루 60만 마리 수준이던 소비량이 성수기에는 100만 마리 이상으로 늘어난다.
하지만 현재는 비수기에도 수급 조절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대로라면 여름에는 공급 부족과 수요 증가가 동시에 발생하는 구조가 된다.
이번 사안의 핵심은 여기다.
지금 가격 상승은 시작일 뿐, 성수기에는 더 크게 출렁일 가능성이 높다.
이미 소비자가격 상승…외식 물가까지 흔든다
소비자가격도 이미 상승세다.
닭고기 1kg 평균 가격은 6680원까지 올라섰고, 일부 지역은 7000원을 넘겼다. 부산은 7800원까지 치솟았다.
이 영향은 외식 물가로 이어진다. 삼계탕 가격은 이미 1만8000원을 넘겼고, 여름에는 2만원대 진입 가능성이 거론된다.
치킨 가격 역시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일부 매장에서는 배달 포함 3만원을 넘는 가격이 등장했다.
결국 닭고기 가격 상승은 단순 식재료 문제가 아니라
외식 물가 전체를 끌어올리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수입 늘려도 한계…가격 상승 이어질 가능성
국내 공급 부족을 메우기 위해 수입량은 늘고 있다.
3월 닭고기 수입량은 2만2000톤으로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수입 확대만으로 가격을 안정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한눈에 정리하면,
공급 부족 → 가격 상승 → 외식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이미 시작됐다.
현재 흐름 기준으로 보면, 닭고기 가격은 단기 조정보다는 상승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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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고병원성 AI로 도축 물량이 줄어 공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여름에는 얼마나 더 오를까?
수요 증가까지 겹치며 추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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