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7%·달걀 6%↑…축산물 물가 6개월 만 최대 상승

돼지
축산물 물가가 전년 대비 6% 상승하며 물가 압박이 커지고 있다. 돼지고기와 한우, 계란 가격이 올랐고 쌀 가격도 17%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챗GPT로 생성)

소와 돼지, 닭 등 주요 축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며 먹거리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국가데이터처 자료를 인용해 지난 2월 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0%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0%)의 약 세 배 수준으로, 상승률은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품목별로 보면 돼지고기가 7.3%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어 달걀 6.7%, 한우 5.6%, 수입 소고기 5.0%, 닭고기 2.2% 순으로 나타났다.

축산물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생산량 감소와 가축 전염병 확산이 지목됐다. 한우는 2023~2024년 가격 하락으로 농가들이 사육 규모를 줄이면서 사육 마릿수가 지난해보다 4.1% 감소했다. 이로 인해 도축 가능한 물량도 줄어든 상황이다.

수입 소고기 역시 주요 수출국 생산 감소와 환율 상승 영향으로 가격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돼지고기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과 설 명절 수요 증가가 겹치며 가격이 올랐다.

닭고기와 달걀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살처분 규모가 확대되고 이동 제한이 반복되면서 공급이 줄어 가격이 상승했다.

쌀 가격도 크게 올랐다. 지난달 쌀 가격은 전년 같은 달보다 17.7%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생산량 감소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했지만 최근 가격 흐름은 정상화 단계라고 설명했다.

수입 과일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바나나는 11.6%, 파인애플 3.1%, 망고 2.7% 각각 상승했다. 수출국 작황 부진과 환율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할인 지원과 공급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돼지고기는 약 20%, 달걀은 30개 기준 1000원 할인 지원을 추진한다. 또한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양곡 15만 톤을 단계적으로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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