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식 전문기업 더본코리아가 독일 대형 유통그룹 글로버스와 협업해 유럽 내 한식 사업 확대에 나섰다.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기업 글로버스(Globus)가 운영하는 에쉬본(Eschborn) 지역 하이퍼마켓 푸드코트에 한식 코너 2호점을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에쉬본은 프랑크푸르트 인근의 국제 비즈니스 중심지로 글로벌 기업 지사와 국내 기업 사업소가 밀집한 지역이다. 한국과 아시아 고객 비중이 높은 상권으로 알려져 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7월 한국인 거주자가 거의 없는 상트벤델 지역에 1호점을 오픈해 현지 시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2호점은 상권과 고객층이 다른 지역에서 한식 메뉴 반응을 검증하기 위한 전략적 매장이다.
2호점 역시 더본코리아가 개발한 ‘글로벌 푸드 컨설팅’ 방식을 적용했다.
더본코리아가 핵심 B2B 소스와 메뉴 구성, 조리 가이드 등 운영 전반을 컨설팅하고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셰프가 독일산 식재료로 한식 메뉴를 직접 조리하는 구조다.
메뉴는 비빔밥과 덮밥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고객이 닭·돼지·소·베지테리언 등 메뉴 타입을 선택하고 토핑 소스를 고르는 커스터마이징 방식을 도입했다.
이는 샐러드나 포케 등 맞춤형 메뉴 주문에 익숙한 서구권 소비자들의 식문화에 맞춘 전략이다.
더본코리아는 매장 운영이 안정화되면 서구권에서 선호도가 높은 한식 메뉴를 중심으로 신메뉴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3호점 오픈도 추진 중이다. 현재 글로버스와 독일 내 후보지를 논의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버스가 운영하는 약 40개 하이퍼마켓 푸드코트로 한식 코너 확대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올해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해 ‘복합공간 통합 프랜차이즈 솔루션’ 전략도 추진한다. 해외 대형 쇼핑몰 등 복합 공간에 K푸드존을 조성하고 자사 브랜드를 통합 입점하는 방식이다.
현재 미국과 동남아 지역 쇼핑몰과 협의가 진행 중이며, B2B 소스 공급과 유통 상품 개발 등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도 병행한다.
또한 올해 안에 빽다방 일본 진출도 목표로 현지 매장 오픈 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글로버스 2호점은 글로벌 푸드 컨설팅 방식의 사업 모델을 확장하고 현지 운영 표준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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