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빵·아이스크림 가격 인하, 4월부터 최대 400원↓…정부 물가 압박 통했나

4월부터 제과·양산빵·빙과 업체 4곳이 19개 품목 가격을 최대 400원 내린다. 고물가 부담 완화를 위한 조치로 해석되지만, 정부의 물가 점검과 압박이 업계 결정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시선도 나온다.

  • 제과·양산빵·빙과 4개 업체, 19개 품목 가격 인하
  • 인하 폭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400원 수준
  • 정부 물가 점검 강화 속 업계가 가격 인하에 동참
4월
4월부터 과자, 빵, 아이스크림 19개 품목 가격이 인하된다. 정부 물가 점검 속 식품업계의 인하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사진: 픽셀즈)

다음 달부터 일부 과자와 빵, 아이스크림 가격이 내려간다. 고물가 장기화로 소비자 부담이 커진 가운데 식품업계가 가격 인하에 나선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 19일 민생물가 특별관리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제과, 양산빵, 빙과 업체들이 4월 출고분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4개 업체가 판매하는 19개 품목이다. 가격 인하 폭은 제품별로 100원에서 400원까지다.

제과업계에서는 2개 업체가 비스킷과 캔디 등 7개 품목 가격을 평균 2.9~5.6% 인하한다. 양산빵 업체 2곳도 4개 제품 가격을 평균 5.4~6.0% 낮춘다. 아이스크림 제조업체 2곳은 8개 품목 가격을 평균 8.2~13.4% 내리기로 했다.

정부는 최근 물가 안정을 위해 주요 생필품과 식품 가격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양산빵과 과자, 아이스크림은 특별관리 품목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당국이 지속 점검 방침을 밝힌 뒤 업계 전반에 가격 조정 압박이 커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식용유와 라면 업계가 가격 인하에 나선 데 이어 제과와 빙과 업계까지 동참하면서, 정부의 물가 관리 기조가 식품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날 회의에서는 계란과 돼지고기 유통 실태도 함께 점검됐다. 계란은 일부 거래 관행을 살펴보고, 돼지고기는 가격 상승과 재고 보유 실태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정부는 생활용품과 수산물 등 다른 품목에 대해서도 원가와 유통 구조를 점검하며 물가 안정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 2024–2026 인트라매거진.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