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FC서울이 2026년 새해 첫 홈 경기를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아닌 목동운동장에서 치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홈 구장의 잔디 상태가 변수로 떠오르며 경기 개최 장소를 둘러싼 협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FC서울 관계자는 3일 “오는 17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아시아 리그 스테이지 8차전 히로시마 산프레체와 홈경기 개최 장소를 놓고 아시아축구연맹(AFC)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은 28일 개막하는 K리그1에 앞서 히로시마와의 ACLE 리그 스테이지 8차전에서 먼저 홈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그러나 홈 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가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지난해 12월 코리아컵 결승과 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을 치른 뒤 한파로 잔디가 동결되며 충분한 회복 기간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이 상태에서 경기와 훈련이 이어질 경우 선수 부상과 잔디 훼손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지난해에도 잔디 생장이 멈춘 상태에서 K리그 개막 일정이 앞당겨지며 잔디 문제로 논란을 겪었습니다.
올해는 갑작스러운 한파까지 겹치며 잔디 보호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FC서울과 서울시, 서울시설공단은 대체 구장 물색에 나섰고 목동운동장이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목동운동장은 K리그2 서울 이랜드의 홈 구장으로 프로 경기 운영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서울월드컵경기장과의 접근성도 장점으로 꼽혔습니다.
AFC는 지난주 목동운동장에 대한 현장 실사를 마쳤으며, 승인 여부에 따라 ACLE 리그 스테이지 8차전 개최 장소가 확정될 전망입니다.
FC서울 관계자는 “아직 AFC에서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알 수 없다”면서 “ACLE 리그 스테이지 8차전의 정상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FC서울은 현재 ACLE 동아시아 리그 스테이지에서 승점 9점으로 5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10일 비셀 고베와의 원정 7차전을 치른 뒤 히로시마와 최종전에서 16강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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